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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05:59
전편 https://hygall.com/612100931
늦장부린 바람에 늦은 데이트를 하게 된 두 사람
데이트의 마지막은 심야영화였을꺼야 영화는 정말 진부했어
죽을 것 같이 불타던 사랑을 나누던 주인공들 헤어지고, 먼 훗날 우연히 만나게 되는, 이젠 성숙해진 두 사람이 서로의 행복과 안녕을 바라면서 스쳐지나가는 엔딩이었지
안 그래도 심란해죽겠는데 하필 골라도 이런 영화를 골랐담
케이타는 빨대를 잘근잘근 씹었어 하지만 차마 영화가 좋지않다는 말은 못했을꺼야 이 영화를 고른게 자신이었으니까
눈치없이 영화의 여운이 좋다는 말을 하는 노부의 손을 잡고 영화관을 나왔겠지 혼자 조잘대던 노부가 대뜸 케이타에게 말을 했어
그거 알아?
사랑 얘기들은 다 과거형이야
응 근데?
우리는 현재진행형이 되자고
우리 지금 현재진행형 아니야?
그러니까,
지금처럼 게속 너의 미래에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이야
생각이 많은 시기겠지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날 선택했으면 좋겠어
아무것도 모르는 미래는 같이 헤쳐나갈 수 있으니까
...
난 너한테 바라는 거 없어
그냥 내 옆에만 있어줘
그거면 돼
내가 가진게 아무것도 없어도? 이뤄둔 게 없어도?
내가 언제 너한테 그런걸 바랬어?
나만 사랑해달라고 했지
그래 노부 너만 믿어야겠다
너랑 함께 하면 뭐든 다괜찮아지겠지
노부는 케이타를 제 품으로 조심스레 안아왔어
따뜻한 노부의 품 안에서 케이타의 걱정과 불안은 눈 녹듯 사라졌지
늦장부린 바람에 늦은 데이트를 하게 된 두 사람
데이트의 마지막은 심야영화였을꺼야 영화는 정말 진부했어
죽을 것 같이 불타던 사랑을 나누던 주인공들 헤어지고, 먼 훗날 우연히 만나게 되는, 이젠 성숙해진 두 사람이 서로의 행복과 안녕을 바라면서 스쳐지나가는 엔딩이었지
안 그래도 심란해죽겠는데 하필 골라도 이런 영화를 골랐담
케이타는 빨대를 잘근잘근 씹었어 하지만 차마 영화가 좋지않다는 말은 못했을꺼야 이 영화를 고른게 자신이었으니까
눈치없이 영화의 여운이 좋다는 말을 하는 노부의 손을 잡고 영화관을 나왔겠지 혼자 조잘대던 노부가 대뜸 케이타에게 말을 했어
그거 알아?
사랑 얘기들은 다 과거형이야
응 근데?
우리는 현재진행형이 되자고
우리 지금 현재진행형 아니야?
그러니까,
지금처럼 게속 너의 미래에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이야
생각이 많은 시기겠지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날 선택했으면 좋겠어
아무것도 모르는 미래는 같이 헤쳐나갈 수 있으니까
...
난 너한테 바라는 거 없어
그냥 내 옆에만 있어줘
그거면 돼
내가 가진게 아무것도 없어도? 이뤄둔 게 없어도?
내가 언제 너한테 그런걸 바랬어?
나만 사랑해달라고 했지
그래 노부 너만 믿어야겠다
너랑 함께 하면 뭐든 다괜찮아지겠지
노부는 케이타를 제 품으로 조심스레 안아왔어
따뜻한 노부의 품 안에서 케이타의 걱정과 불안은 눈 녹듯 사라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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