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12200881
view 950
2024.11.23 23:24
잠이 많아~였으면 좋겠다.

태웅이 예쁜 것도 맞고 잠 많은 것도 맞아서 사실 따지고 보면 정감독님은 맞말 한거임ㅋㅋ
하지만 누가 들어도 머릿속에 그려지는건 길고 (태웅이가 머리가 길긴 하지...) 까만 (맞음) 생머리 (이것도 따지고 보면 맞음...) 를 한 청순한 (맞...나?) 미소녀 (생물학적으로 아까운 탈락) 겠지 
그래서 정감독님한테 마음 못 전하고 접어버린 사람들도 꽤 될듯 주변에. 구단 선수들부터 비즈니스 관계로 술한잔 기울이는 사이인 주변 지인들까지 정감독님을 마음에 품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감독님이 너무 예쁘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그녀'에 대해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었음

정감독님 마지막 연애 이후로 꽤 오랫동안 연애 안하다가 최근에서야 애인 새로 생긴 거라서 더 그랬을듯. 상대는 오픈 안하고 연애 중인 사실만 알려져 있는 상태라 정감독님의 그녀에 관한 소문은 구단에서 오랜 화젯거리가 되었겠지
대체 누구길래 그렇게까지 비밀로 하는걸까? 주변인들의 궁금증은 증폭되기만 하고...
술자리 온 정감독님한테 술잔 따라주는 막내선수가 "감독님 애인분이 뭐라고 안 하셔요?" 하고 물어보면 "걔 지금 자고 있어서 괜찮아~원래 미인은 잠꾸러기라잖냐ㅋㅋ" 하는 대답 돌아와서 뭐 더 캐낼 건덕지가 없었겠다 매번 대답이 저런 식이라ㅋㅋ

그 다음날 수상할 정도로 다리를 절뚝이는 정감독님이긴 했는데...아무튼 정감독님의 그녀에 관한 미스터리가 계속 유지되고 있을 무렵에 한번은 정감독님이 구단 회식자리 갔다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버린거야
주변 선수들이 정감독님 부축하고 대리 부른 차까지 모셔다 드리는데...뒤에 뭔가 까만 그림자가 드리워졌음 선수들이 보고 우아아악! 놀라서 소리지르겠지 서태웅 선수가 서 있었거든 근데 감독님이 그 서태웅 선수를 보자마자 

"어? 애기야...왜 안 자고...여기...?" 하는 바람에 선수들은 정대만 감독님의 '그녀'가 사실은 누군지 알게 되었겠지 그날ㅋㅋ왜 안 자고라니...그럼 예뻐서 맨날 자기만 한다던 그 사람이 설마 서태웅? 
머릿속에서 조용히 그녀라는 단어에서 녀를 떼어버리는 선수들이었음
뭐 그렇게 탱댐 비밀연애 하던거 다 까발려졌겠지 구단 내에서 아무리 쉬쉬해도 밖에 스캔들로 크게 터졌을거고ㅋㅋ북산 멤버들은 그거 보고 단 하나의 놀라움도 없어서 미간 하나도 안 움직였음

정대만이 예쁘고 잠 많다고 말한다? 서태웅이네.
그들한테는 너무나 당연한 탱댐관계ㅋㅋ

태웅대만 슬램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