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카가 말하는 오라이온의 이 부분... 스파크 안에 차오르는 의문과 의심에 침묵하지 않고 세상 모두가 당연하다고 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왜? 라고 질문하고 답을 찾으려 하는 저 성향이 트포원에까지 이어진게 너무 좋아....







언뜻 수동적이고 그저 온화해보이는 사서님이어도 스파크 속엔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나아가고 싶게 하는 불꽃이 깃들어있지....

"메가트론은 너무나 자주 간과당하는 수많은 사이버트로니안의 삶의 진실을 보았습니다. 그가 분노한다면, 그의 분노는 이상에 대한 사랑과 그 이상을 실패한 우리에 대한 가슴 깊은 고통으로부터 태어난 분노입니다. (...) 스파크를 가지고 태어난 이들이 스파크가 자유로워야함을 아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한 형태로부터 다른 형태로 모습을 바꿀 수 있게 태어난 우리 사이버트로니안이, 사이버트론 사회 내에서 역할을 바꿀 수 있기를 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카스트와 길드가 변화에 저항한다면, 그들은 우리의 본성에, 사이버트론의 본성 자체에 저항하는 겁니다. 변화의 부재는 안정이 아니라 엔트로피입니다. 오직 죽은 것들만이 바뀌지 않습니다. (...) 사이버트론에는 자유로운 이들의 리더가, 모든 사이버트로니안이 그들 자신 이외에는 누구에게도 소유당하지 않고, 스스로의 운명의 주체인 자주적인 로봇임을 아는 프라임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하겠습니다. 자주적인 로봇(autonomous robots)! (...) 우리 오토봇은 한 번 해방된 스파크는 다시는 억압을 용납하지 않으리라 선언합니다."


햎에서 봤던 트포프 얼라인드 세계관에서 오라이온이 프라임으로 선택되게끔 한 연설 해석본인데 유기체의 심장까지 둥둥 울리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