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12097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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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23:53
솔직히 이 바람이 우연일리는 없잖아༼;´༎ຶ ༎ຶ༽
여기에 사이클론이 남아있었던 거 아니냐고 진짜....
근데 그런 거면 너무 슬픈 게 죽은 곳에서 못 떠나고 제가 아끼던 사람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계속 지켜봤을 거 아냐.. 그럼 사이클론은 그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 점점 더 사람답게 살 수 없는 곳이 되어가는 곳에 그 아이들이 영웅처럼 돌아오길 바라진 않았을 거 같기도 하고ㅠㅠ그냥 아이들이 더 멀리 도망가서 안전하게 살 수 있길 바라고 있진 않았을까... 하지만 어느날은 왕구의 행동을 보며 이곳을 누군가가 바꿔주길 바랄 수도 있겠다༼;´༎ຶ ༎ຶ༽
차라리 형님이 죽는 순간 바로 성불했으면 좋겠는데 정을 준 아이들이 눈에 밟혀서 못 떠났을 거 같음.... 시발 생각할수록 슬퍼༼;´༎ຶ ༎ຶ༽༼;´༎ຶ ༎ຶ༽༼;´༎ຶ ༎ຶ༽
나중에 모든 일이 정리되면 그제야 사이클론도 이곳을 떠날 수 있었겠지... 마지막으로 큰 바람을 일으키며 아이들에게 잠깐이라도 닿은 뒤 바람은 급격하게 사그라들 거 같다. 그럼 신이는 저도 모르게 눈물을 뚝뚝 떨구겠지.
훸 고천락 임봉 유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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