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상미나 대자본 티나는건 너무 좋았는데 걍 위키드 등장인물들 간의 서사나 관계성에 실망해서 불호 ㅈㅇ

말만 엘파바 너는 뭐든 할수있다 해놓고 정작 엘파바가 공중부양 마법 쓰려니까 '그래서 날개는 어딨는데? 없잖아?' 하고 비꼬고

뒤에서 엘파바가 총장한테 인정받는 모습 보면서 질투심 느끼고(직접적인 표출은 안하는것같지만)

피날레에서 디파잉 그래비티 부를때 '우리가 함께라면 최고의 팀이 될수있어' 같이 불러놓고는 정작 같이 가자니까 뒤로 빠지면서 같이 안감;;

위로는 해주지만 너랑 같은 길은 가지 않을거야 이런거라 이해는 해볼수있겠는데 내가 글린다 캐릭터에 정이 안가서 그런가 자꾸 캐릭터 성격이 오락가락하는것같음

원작 찾아보니까 글린다가 네사로즈 구두를 도로시한테 줘서 또 엘파바랑 다투는 장면도 있던데 아니 그게 엘파바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텐데 준다고? 친구라고 생각하는거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