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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10:11
시민들의 추존으로 테베왕 뚝딱해버린 오작디푸스
얼마 전 죽은 왕의 비가 자동으로 승계되지만, 라이오스 왕은 나이가 많았고 왕비도 나이가 적지 않다고 둘어서, 자기 혈통을 확고히 하려면 아이를 만들어야 하니 생식력 없는 늙은 알파는 내치고 첩을 찾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새 왕에게 경배를, 테바이를 구한 영웅이시어
이오카스테우스는 마법의 허리띠의 영향으로 젊음을 유지하고 있었고, 눈부신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었지
-얼마전 부군을 잃었다 들었소. 오늘밤 그의 침대에서 나를 즐겁게 할 각오는 되어있소?
-'당신'의 침대이겠지요, 나의 오메가.
앳된 얼굴과 달리 중년의 연륜과 테크닉을 뽐내는 티모시이오카스테우스 손에 사실 코린도에서 가출해 떠돌아다니느라 알파를 몇 번 품어본 적 없는 오작디푸스는 정신을 못 차릴듯ㅋㅋㅋㅋㅋㅋㅋ
-쉬이... 아이를 많이 품고 싶다고 하셨잖아요?
-으윽, 흣...! 자, 잠...깐! 왕비, 너무... 격하오...
몸정 맘정 다 붙어서 아무도 재혼이라는 거 못 믿을 정도로 금슬 좋아지면 남 앞에선 근엄한 척하는 오작디푸스도 연상 왕비한테 칭얼거리겠지
-왕비... 오늘은 집무 안 보고 침대에서 하루종일 그댈 안아주고 싶은데.
-씁, 어린애 같이 굴지 말아요. ...밤에 실컷 박아드릴테니까.
그럴 때 이오카스테우스는 '그때 죽었던 갓난아이가 컸으면 이 정도였겠다'고 생각하겠지
그리고 수십년 후
-끔찍한 저주, 예언을 피해 달아났다오. "어머니를 죽이고 아버지의 아이를 수없이 낳을 것이라는..."
-... 일어나지 않았잖아요? 그래서 제가, 예언을 안 믿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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