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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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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액트3 안나왔으니까 ㅅㅍ아님

그냥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엔딩+캐붕 같은데 이렇게 될까봐 두렵다 제발 이렇게는 안됐으면 좋겠다 하는 전개를 상상해서 적어보면

1. 징크스가 또 나는 역시 징크스였어...하고 살자하고 싶어하는데 옆에서 바이랑 케이틀린이 함께 힘을 합쳐 싸워야 한다고 설득해서 집행자들이랑 팀 먹고 (스쳐지나가는무수히많은소년만화식전개ㅋㅋ......에휴) 암베사를 상대로 싸우기 시작

2. 그와중에 빅토르 인게임의 각성 모습으로 부활해서 제이스한테 실망했다고 하고 암베사 편에 붙음ㅋㅋㅋㅋ (이러면 진짜 시발이 육성으로 나올듯) (근데 찾아보니까 지금 워윅도 인게임 모습으로 완전히 변하려면 신지드랑 빅토르 협력이 필요한 것 같다는데 상상만해도 존나 별로인걸 이렇게 전개할까봐 벌써부터 싫다....)

3. 부관 죽음으로 화가 난 암베사가 녹서스에 있는 군대까지 불러서 전면전하는데(=이건 예고편에 나옴) 여기에 갑자기 자운 사람들도 필트오버 편에서 집행자들과 힘을 합쳐서 존나 열심히 싸우고 그 와중에 세비카 죽음ㅋㅋㅋㅋㅋㅅㅂ

4. 이제 필트오버와 자운의 갈등이고 독립이고 나발이고 완벽하게 본질흐리기 완.돼서 걍 대충 필트오버+자운(개같이 당하고 살았지만 암튼 모르겠고 우리는 그래도 친구^^) vs 녹서스 구도 됨

5. 모두가 힘을 합쳤는데도 전세가 필트오버한테 불리하게 돌아가니까 지금까지 빠져있던 에코가 갑자기 모든걸 이해했다! 식의 소년만화구원자 감성으로 난입해서 뭔 인게임에 있는 가장 유명한 궁극기 같은거 써서 역전 기회를 만들고 암베사 당황시킴

6. 제작진이 시즌1 결말 오마주한다고 멜이 암베사 죽임ㅋ

7. 대체 뭔 개소린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제작진 인터뷰에 의하면 징크스가 자기 죄에 대한 redemption을 해야 한다니까 이번에는 시즌1 결말을 뒤집어서 필트오버를 지키기 위한 숭고한 희생(???)을 함

8. 사실상 억압자끼리의 개똥같은 이권다툼에 왜 그동안 필트오버한테 피본 자운 애들이 앞장서서 용병처럼 부려져야 하고 희생도 내야 하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조금만 깊생하면 제일ㅈ같은사실상최대빌런인 하이머딩거를 귀여움으로 퉁치고 넘어간 애니메이션이니까 신경쓰지마~ 마인드로 대충 넘어감

9. 필트오버가 여태껏 지하도시에 행한 잘못은 걍 전부 암베사와 녹서스 탓으로 뭉개버리고 문제해결 완. 이제 두 도시 사이를 이간질하는 빌런들은 전부 처단됐으니까 서로 사이좋게 잘 살아보자식 엔딩으로 끝남

10. 케이틀린과 필트오버 사람들이 지하도시 사람들이 녹서스 군대를 물리칠 때 빌려준 힘과 희생 정신에 감동해서 자운을 독립시켜주거나 아니면 그것도 안하고 걍 이제부터 최선을 다해서 신경 써주겠다고 연설함

11. 에코가 지하도시 1짱 돼고 바이는 징크스의 희생에 슬퍼하지만 인게임처럼 집행자가 돼서 케이틀린과 다시 연인으로서 행복하게 살아감 아맞다 근데 제작진이 이번에 케틀바이 C'ex 나온댔는데 지금 상황에서요..?? 아니 다 끝나고 나오는게 아니고서야 지금 나오면 시즌1 우주섹을 넘는 갑분섹되는데 대체 그걸 어디에 끼워넣을건데......평화엔딩을 이렇게 보여준다고 해도 이건 이거대로 별로임

12. 행복한 엔딩이 싫다는게 아니고 실질적으로는 문제 해결된게 1도 없는 결말인데 주인공들이 리더가 되고 개인적으로 해피한 사생활 보여주는 걸로 마치 모든게 해결된 것처럼 희망차게 눈속임하는게 싫다는거임 (스쳐지나가는무수히많은소년만화식전개222)

13. 또 뭐있지 아 빅토르랑 제이스의 아케인에 대한 견해차이 갈등 플롯은 아무리 봐도 나머지 러닝타임 동안 해결 못냄 그래서 걍 액트1에서 제이스가 아케인 속으로 들어간 것처럼 동귀어진 식으로 대충 마무리 해놓고 마블쿠키식으로 제이스와 빅토르는 (아케인은 끝났지만 다른 후속작품으로) 돌아온다. 이럴거 같음


개붕적으로 아케인이 작품성을 완전히 소멸시키고 내놓을 수 있는 개최악결말.악몽.zip만 적어봤는데... 지금까지 흐름 보면 에이 설마 아니겠지 하다가도 이렇게 될 것 같은 낌새가 있어서 엿같고 두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