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그 프라임이 쿠인테슨하고 싸우다 다치고 깨지는 거 보니 스파크가 깨질듯이 아프고 당장이라도 달려가서/날아가서 지켜주고 싶어서 동체가 움찔움찔 하는거 보고싶다
오토봇들 안전하게 퇴각하는 동안 혼자 쿠인테슨 상대하면서 매트릭스 품은 가슴 유리창도 다 바스라지고 팔다리 프레임 떼낼듯이 붙들어오는 촉수에 여러번 잡히고 뿌리치느라 그 일 이후로 약해진 왼팔 프레임이 거의 떨어지기 직전까지 뜯겨서 에너존 줄줄 흘리는 옵티머스랑 좀 거리를 두고 떨어진 쪽에서 관망하듯 온 동체를 바스라뜨려가며 나름 잘 싸우는 프라임 지켜보는 디셉티콘들...

오토봇도 다 퇴각하고 이제 옵티머스도 더 이상 몸빵으로 시간 벌어줄 필요 없어져서 디셉티콘들도 이제 스파크 타들어가는 기분 안느껴도 되게 프라임이 빨리 표면 아래로 사라져주길 바라는데 얼핏 오디오리셉터가 반짝반짝 돌아가던 프라임이 자기들 있는 쪽 한번 슬쩍 보더니 비클모드로 전환해서 얼른 튀기는 커녕 갑자기 또 다시 싸우려는 자세 잡는거에 환장하는거
저 멍청한 프라임이 지금 저 꼴로 또 뭐 하려고! 하고 애써 비웃어주려는데 메가트론도 휘하 디셉티콘들도 알고있음 프라임에게 배신자인 자신들일지라도 추방해버린 타락한 군사집단이라 하더라도 아무튼 사이버트로니안인 이상 프라임은 그들을 당연히 지키고 보호해야 할 존재로 인식하고 절대 쿠인테슨 손에 다치게 두지는 않을거란걸......
너덜너덜해진 채로 쿠인테슨이 디셉티콘한테 다가가는 것도 발견하는 것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 끝까지 싸우려고 하는 옵티머스 뒷모습 보면서 프라임을 향한 분노와 울분부터 지켜주고 싶다는 하이가드로서의 본능과 남의 손에 망가지게 두느니 차라리 자기들이 직접 부수고 끌어내리고 싶다는 비틀린 애증까지 더해져서 존나 억장 무너져내리는 디셉티콘들 보고싶다












옵티머스 프라임이 뭘 하든 그냥 존재 자체로 메가트론이랑 전 하이가드인 디셉티콘들 발작버튼일거 생각하면 꼴리면서도 슬픔...






옵티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