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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이어짐...!




둘이 키스한 이후로
눈 마주치고 분위기 타면 자연스럽게 입 맞추는 둘인데
키스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흥분해서 서로 허리 끌어안고 더듬거리는데 누구하나 손이 엉덩이나 가슴으로 올라오려고하면 눈 번쩍 뜨이고 뻘쭘하게 떨어지는 일이 잦았겠지

무슨사이인지 물으면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이 관계도 끝날 거 같아서 서로 물어보지도 못함...


좋아하면 더 닿고싶고 보고싶고하니까 항상 두 시선의 끝은 서로를 향해 닿아있는데 정작 둘은 상대방이 자기를 좋아하고있다고는 생각도 못하겠지


먼저 키스한 건 로건인데
외로우니까 옆에있는 사람으로 대리만족하는 거겠지 생각하는 웨이드고,
내가 키스하니까 마지못해 받아준 거겠지 하고 생각하는 로건이야

어느날도 마찬가지로 둘이 같이 앉아서 티비보다가 자연스럽게 입술 겹치게 됐는데
티비에서 소리 들리겠지

"그래서 우린 무슨 사이야?"

그 소리에 둘 다 멈칫해서 멈추는데
로건이 다시 입맞추려고 웨이드의 얼굴을 붙잡겠지
제 얼굴을 잡아오는 로건의 손목을 저지시키고는 웨이드가 물었어

- 우리 무슨 사이야?

로건은 아무 말도 못했어
웨이드가 짧게 한숨을 쉬었지

- 이런 거 이제 그만해야되지 않을까?

라고 이어오는 웨이드의 말에 로건이 고개를 숙였어
답이 정해진 것 같았지. 로건의 입술이 달싹였어

- 좋아한다고 말하면, 우리 사이가 달라질 수 있어?
- 로건. 나는 네가 원한다면 언제든 네 친구로 남아줄 수 있어. 네가 원하는 게 뭐든 난 그렇게 해줄거야.
- 내가 친구가 아닌 걸 원한다면?
- 그럴리가 없잖아

웨이드가 힘없이 웃었어
로건이 한번 더 용기를 냈지

- 누구보다 네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되고싶어 웨이드
- 네가 원한다면 기꺼이
- 나는 그게 연인이라고 생각하는데


- 해줄 수 있어?


- 기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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