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11810829
view 684
2024.11.19 21:28
ㅈㅇㅁㅇ
매튜좋은너붕붕
전편
https://hygall.com/611692367
“원장님, 오늘은, 기분이, 어떤편이세요??”
“..왜.. 끊어서 묻는거에요?”
“그거야, 조심스러워서요”
“나..쁘지 않아요, 신경써줘서 고마워요”
말투 평소랑 다를바 없는데. 그 패기넘치는 대학생이 먼저 저녁먹자 했을 그순간 올라갔던 간호사 샘새미들의 광대는, 어제 잠드는 그순간까지도 올라가있더니 지금 폭풍전야의 시간까지도 올라가 있었다.
대놓고, 뭐했어요뭐했어요..! 무슨얘기 했어요! 데려다 줬어요?! 하고 꼬치꼬치 캐물을 수가 없으니 저렇게 돌려돌려 물었는데. 댁들은 대체 감이 얼마나 좋은거야? 하는 환장하겠는 심정은 꾹 누르고 어제 분위기를 짐작가능한 ‘나쁘지않았다’ 하는 대답으로 돌려줬음.
그러다 이날 문득 본격 환자 받기전에 로지 친부모 관련으로, 학대정황있으면 첫 처분 떨어지는거 언제였더라.. 가물가물한데.
사건있고 이미 며칠 후루룩 지난 이시점에 슬슬, 신고 짤없이 때린 매튜도 알고 있기는 해야할거 같아서 진료실 들어갔다가 도로 데스크 나와 “나 물어볼거 있는데” 하며 운을 뗐음 좋겠다.
당연히 나이차이 많이나는 왕감자의 고뇌를 담아 묻는 연애 관련일줄 알았는가 셋이서 동시에 고개가 돌아와 일할때의 몇배로 눈을 빛내길래 존나 부담스러워진 매센세가 결국 자기가 먼저 너붕얘기 간접적으로 입에 올릴거 보고싶다.
“그런 우리의.. 사적인, 부분을.. 이렇게들 자기일처럼 걱정해주는건 고마운데, 우리 별 문제없고, 그러니까 그얘기 아니에요”
아 뭐 허니 관련이 맞을수도 있긴하지. 그 사람들이 로지 엄마아빠잖아.
어떤 물리적 폭행이나 심각한 방치가 있었던게 아니라 병원과 의료진을 무조건적으로 불신하던데서 번진 방임이니까 첫 처분으로 바로 영영 분리를 시키지는 않을거고. 물론 재발생하면 그땐 아주 처벌이 더 무거워지겠지만 지금은 짧은 처벌과 교육기간동안 며칠 분리된 상태인거.
기간 끝나면 애 일단 벌받느라 교육이수한 부모한테 돌려보내야하고 내가 그 부모면 아마 이제부터 어거지로 다녀야만 하는 그 소아과 내병원으로 오지는 않을거 같은데, 게다가 이제 자기 여동생이 자기네 신고때린 그 의사랑 만나고 있잖아.. 하는 생각에 본인도 뭔가 대충 생각은 해두고 있어야 할거같아서.
간호사들이랑 잠깐 머리맞대고 조치 끝나는거 이쯤일걸요? 하는 얘기 병원 문열기전에 해놓고 그뒤에 환자 쏟아져서 잠깐 또 정신나가 잊고 있었는데.
문닫을 시간쯤에 머플러에 파묻혀 거의 눈만 간신히 내놓고 조용히 혼자 들어와 대기하는 소파자리에 오도카니 폭 파묻혀 앉아 죽은듯이 기다리기 시작한 허니였을듯.
환자가 두팀남아 아직 다빠지지는 않았지만 슬슬 한구석씩 맡아 정리하던 간호사샘들이랑 눈 한 열댓번째 마주쳤을쯤 결국 허니도 먼저 “밖에, 무지 무지 무지 추워요. 저 눈썹 얼었어요” 하는 뻘소리를 왁.. 뱉고 다시 파묻혀 눈만 깜빡였다.
매튜는 진료실 문닫고 있었으니 그소리는 못듣고 있다가.
환자보호자들 다빠지고 나서야 슬슬 퇴근합시다.. 나와봤겠고, 연락없이 온건데 의외로 크게 놀라지는 않고 곧장 와서 곁에 툭 앉을듯.
병원주인은 딱히 저 케로베로스들 이제와서는 크게 신경안쓰는거 같은데 너붕만 조온나 소스라치게 놀라서 괜히 간호사샘들쪽으로 눈 힐끔 들었다가 눈 딱 마주치고 외마디 ..꺄ㅏㅏ..아..악.... 존나 작고 길게 뱉었을거같다.
“컴퓨터만 끄고 들어가요, 정리 내가 할게” 하는 말 끝에 ‘제발’ 까지 묵음으로 덧붙일 매튜좋은 보고싶다. 넵 네 넹 제발 갈게요 저희는 제발 갈게요. 하는걸 보니 직장내 분위기는 여전히 나쁘지는 않은듯 한데 퇴근들 시키면서 언뜻 보니 허니는 썩 분위기가 좋아뵈진 않을듯.
담편
https://hygall.com/611815301
매튜좋은너붕붕
전편
https://hygall.com/611692367
“원장님, 오늘은, 기분이, 어떤편이세요??”
“..왜.. 끊어서 묻는거에요?”
“그거야, 조심스러워서요”
“나..쁘지 않아요, 신경써줘서 고마워요”
말투 평소랑 다를바 없는데. 그 패기넘치는 대학생이 먼저 저녁먹자 했을 그순간 올라갔던 간호사 샘새미들의 광대는, 어제 잠드는 그순간까지도 올라가있더니 지금 폭풍전야의 시간까지도 올라가 있었다.
대놓고, 뭐했어요뭐했어요..! 무슨얘기 했어요! 데려다 줬어요?! 하고 꼬치꼬치 캐물을 수가 없으니 저렇게 돌려돌려 물었는데. 댁들은 대체 감이 얼마나 좋은거야? 하는 환장하겠는 심정은 꾹 누르고 어제 분위기를 짐작가능한 ‘나쁘지않았다’ 하는 대답으로 돌려줬음.
그러다 이날 문득 본격 환자 받기전에 로지 친부모 관련으로, 학대정황있으면 첫 처분 떨어지는거 언제였더라.. 가물가물한데.
사건있고 이미 며칠 후루룩 지난 이시점에 슬슬, 신고 짤없이 때린 매튜도 알고 있기는 해야할거 같아서 진료실 들어갔다가 도로 데스크 나와 “나 물어볼거 있는데” 하며 운을 뗐음 좋겠다.
당연히 나이차이 많이나는 왕감자의 고뇌를 담아 묻는 연애 관련일줄 알았는가 셋이서 동시에 고개가 돌아와 일할때의 몇배로 눈을 빛내길래 존나 부담스러워진 매센세가 결국 자기가 먼저 너붕얘기 간접적으로 입에 올릴거 보고싶다.
“그런 우리의.. 사적인, 부분을.. 이렇게들 자기일처럼 걱정해주는건 고마운데, 우리 별 문제없고, 그러니까 그얘기 아니에요”
아 뭐 허니 관련이 맞을수도 있긴하지. 그 사람들이 로지 엄마아빠잖아.
어떤 물리적 폭행이나 심각한 방치가 있었던게 아니라 병원과 의료진을 무조건적으로 불신하던데서 번진 방임이니까 첫 처분으로 바로 영영 분리를 시키지는 않을거고. 물론 재발생하면 그땐 아주 처벌이 더 무거워지겠지만 지금은 짧은 처벌과 교육기간동안 며칠 분리된 상태인거.
기간 끝나면 애 일단 벌받느라 교육이수한 부모한테 돌려보내야하고 내가 그 부모면 아마 이제부터 어거지로 다녀야만 하는 그 소아과 내병원으로 오지는 않을거 같은데, 게다가 이제 자기 여동생이 자기네 신고때린 그 의사랑 만나고 있잖아.. 하는 생각에 본인도 뭔가 대충 생각은 해두고 있어야 할거같아서.
간호사들이랑 잠깐 머리맞대고 조치 끝나는거 이쯤일걸요? 하는 얘기 병원 문열기전에 해놓고 그뒤에 환자 쏟아져서 잠깐 또 정신나가 잊고 있었는데.
문닫을 시간쯤에 머플러에 파묻혀 거의 눈만 간신히 내놓고 조용히 혼자 들어와 대기하는 소파자리에 오도카니 폭 파묻혀 앉아 죽은듯이 기다리기 시작한 허니였을듯.
환자가 두팀남아 아직 다빠지지는 않았지만 슬슬 한구석씩 맡아 정리하던 간호사샘들이랑 눈 한 열댓번째 마주쳤을쯤 결국 허니도 먼저 “밖에, 무지 무지 무지 추워요. 저 눈썹 얼었어요” 하는 뻘소리를 왁.. 뱉고 다시 파묻혀 눈만 깜빡였다.
매튜는 진료실 문닫고 있었으니 그소리는 못듣고 있다가.
환자보호자들 다빠지고 나서야 슬슬 퇴근합시다.. 나와봤겠고, 연락없이 온건데 의외로 크게 놀라지는 않고 곧장 와서 곁에 툭 앉을듯.
병원주인은 딱히 저 케로베로스들 이제와서는 크게 신경안쓰는거 같은데 너붕만 조온나 소스라치게 놀라서 괜히 간호사샘들쪽으로 눈 힐끔 들었다가 눈 딱 마주치고 외마디 ..꺄ㅏㅏ..아..악.... 존나 작고 길게 뱉었을거같다.
“컴퓨터만 끄고 들어가요, 정리 내가 할게” 하는 말 끝에 ‘제발’ 까지 묵음으로 덧붙일 매튜좋은 보고싶다. 넵 네 넹 제발 갈게요 저희는 제발 갈게요. 하는걸 보니 직장내 분위기는 여전히 나쁘지는 않은듯 한데 퇴근들 시키면서 언뜻 보니 허니는 썩 분위기가 좋아뵈진 않을듯.
담편
https://hygall.com/611815301
https://hygall.com/611810829
[Code: 72d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