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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16:39
ㅈㅇㅁㅇ
매튜좋은너붕붕
전편
https://hygall.com/611470831
아무리 제 혈육이라지만, 부부가 쌍으로 꿍짝이 맞는 안아키면 이미 개노답된지 오래됐겠지. 그래도 설마하니 접종이고 뭐고 하나도 안맞혔을줄은 너붕붕도 언니부부가 어린애 이지경까지 몰아간 지금에서야 알았던거
일단 열이 오를대로 올라서 애는 제 몸에 손만닿아도 짜증을 내는 경지니까 “어어 안아파요 그런데 움직이면 되게 아프지” 매튜가 입으로는 건성건성 달래가는 와중에 팔은 존나 잘 잡고 주사부터 순식간에 맞힐듯
이 간단한걸 못해서는 이 어린애가 폐렴이 말이되냐 싶으니까 너붕붕은 옆에서 얼굴이 화르륵 했다가. 언니부부가 금방이라도 병원 들이닥칠까 무서워 문에서 딸랑 종소리만 들리면 얼굴 하얗게 질려서 돌아보다가 하는걸 내심 흘끔거리고 보던 매튜좋은이 먼저 입열듯.
“어차피 이 근처에.. 소아과가 몇군데나 더 있기는 있어요, 애기 집이 어느쪽이에요”
대충물어본건데 손가락 꼽아가며 길 어디서 건너고 더가서 꺾어서 어쩌고 하는거까지 아주 지도를 읊길래, 안아키부부네 애기를 납치하다시피 해온 여자가 들이닥쳐 골치아픈 이상황에서도 슬쩍 좀 웃기는 웃을 매튜좋은 보고싶다 “..멀리서도 오셨네 거기 길 건너자마자 코앞에 큰 소아과 하나 있을건데..” 하면서
너무 가까운데로 갔다가 잡히면! 안되니까..!
라고 말하려고 너붕 눈에 힘주고 표정부터 발끈하는데.
하필 또 그순간 출입문 엄청 세게 밀리더니 딸랑이 종소리가 찢어져라 나서 진료실밖으로 나가보기도전에 허니랑 매튜랑 둘다 누가 왔는지 알아차릴정도 였으면 좋겠다
아이고 엄청 금방이네... 하며 목에걸어둔 청진기부터 빼더니, 딱봐도 언니랑 터울 좀 있어서 썩 쉬운 사이는 아닌듯한 어리숙한 애 이모는 앉은 자리서 못 일어나게 어깨 살짝 눌러 도로 앉힐 매튜좋은 보고싶다
진료실 바깥에 일단 매튜 혼자만 나가서 허니가 무작정 납치해온 그 조카 엄마인지 차분하게 확인하는 소리가 다 이어지지도 못하고 형부 목소리가 갑자기 존나 크게 들려서 이게 이 의사센세한테도 뭔 민폐인가 싶어진 너붕붕 결국 못참고 자리 박차고 일어나 진료실 밖으로 조카 손잡고 벌컥 나올듯
보자마자 애기 손부터 당연히 덥썩 잡으려는 애 부모랑 애 이모사이에 절묘하게 잘 가로막고 서서 영 비킬 생각이 없어뵈던 매튜센세가 거두절미하고 먼저 꺼낸말이 “댁에서 아이 열 재봤을때는 몇도까지 찍히던가요?” 였음 좋겠다
대충 37도 에서 치솟을때는 38도 후반, 39도까지 오락가락하는걸 너붕붕도 여기 도착한 어젯밤에 봤고. 폐렴으로 진행될정도면 그렇게 버틴 그 시간이 꽤나 길껀데 대충 퉁쳐서 얼버무리는 언니보고 열뻗쳐서 “얼버무리지마, 내가 어제 내눈으로 본것만 해도..!” 하며 목소리 높이려다가 매튜가 제 손 뒤로 돌려 손목 잡아 꾹 누르길래 말한번 삼켰겠지
“저는 법으로 정해진 신고의무자여서요”
톤하나 안높이고 저런 얘기하면서, 대기현황판에 슬슬 다른 환자들 뜨는거 보이니 급 피곤해지긴해가지고 미간 좀 문지르다가 그래도 할얘기는 따박따박 다 할듯
“..의심되는 정황들이 있으니 신고는 우리 선생님이 해주실건데, 제가 신고 해봤자 고의성 입증이 안되면 딱히 큰 문제는 없을거고.. 아이 접종기록같은게 남아있으면 입증가능할겁니다”
흥 시발 있을리가
의사가 경찰 부른다니까 또 다들 급 차분해서 진정 좀 되는가 싶더니, 부모가 또 일단 애를 데려가고싶다고 하는데, 그것도 눈하나 깜짝않고 “아이가 탈진 증상이 있어요, 링거 맞힐거고. 경찰이 문제없다고 확인해줄경우 한두시간뒤쯤 오셔야 데려갈수 있어요” 할거 보고싶다
보호자가 쟤!가 아니라 본인이라는 말로 눈이라도 찌를듯이 삿대질 하는 그 앞에 버티고 서서 “어쨌든 경찰이 오긴 올거니까 그럼 그때 의사를(본인) 고소하세요” 끝까지 한마디를 물렁하게 안해주고.
간호사 센세한테 존나 우아하게 손으로 전화기 표시 해보이며 선생님, 경찰이요- 할듯
담편
https://hygall.com/611500986
매튜좋은너붕붕
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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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제 혈육이라지만, 부부가 쌍으로 꿍짝이 맞는 안아키면 이미 개노답된지 오래됐겠지. 그래도 설마하니 접종이고 뭐고 하나도 안맞혔을줄은 너붕붕도 언니부부가 어린애 이지경까지 몰아간 지금에서야 알았던거
일단 열이 오를대로 올라서 애는 제 몸에 손만닿아도 짜증을 내는 경지니까 “어어 안아파요 그런데 움직이면 되게 아프지” 매튜가 입으로는 건성건성 달래가는 와중에 팔은 존나 잘 잡고 주사부터 순식간에 맞힐듯
이 간단한걸 못해서는 이 어린애가 폐렴이 말이되냐 싶으니까 너붕붕은 옆에서 얼굴이 화르륵 했다가. 언니부부가 금방이라도 병원 들이닥칠까 무서워 문에서 딸랑 종소리만 들리면 얼굴 하얗게 질려서 돌아보다가 하는걸 내심 흘끔거리고 보던 매튜좋은이 먼저 입열듯.
“어차피 이 근처에.. 소아과가 몇군데나 더 있기는 있어요, 애기 집이 어느쪽이에요”
대충물어본건데 손가락 꼽아가며 길 어디서 건너고 더가서 꺾어서 어쩌고 하는거까지 아주 지도를 읊길래, 안아키부부네 애기를 납치하다시피 해온 여자가 들이닥쳐 골치아픈 이상황에서도 슬쩍 좀 웃기는 웃을 매튜좋은 보고싶다 “..멀리서도 오셨네 거기 길 건너자마자 코앞에 큰 소아과 하나 있을건데..” 하면서
너무 가까운데로 갔다가 잡히면! 안되니까..!
라고 말하려고 너붕 눈에 힘주고 표정부터 발끈하는데.
하필 또 그순간 출입문 엄청 세게 밀리더니 딸랑이 종소리가 찢어져라 나서 진료실밖으로 나가보기도전에 허니랑 매튜랑 둘다 누가 왔는지 알아차릴정도 였으면 좋겠다
아이고 엄청 금방이네... 하며 목에걸어둔 청진기부터 빼더니, 딱봐도 언니랑 터울 좀 있어서 썩 쉬운 사이는 아닌듯한 어리숙한 애 이모는 앉은 자리서 못 일어나게 어깨 살짝 눌러 도로 앉힐 매튜좋은 보고싶다
진료실 바깥에 일단 매튜 혼자만 나가서 허니가 무작정 납치해온 그 조카 엄마인지 차분하게 확인하는 소리가 다 이어지지도 못하고 형부 목소리가 갑자기 존나 크게 들려서 이게 이 의사센세한테도 뭔 민폐인가 싶어진 너붕붕 결국 못참고 자리 박차고 일어나 진료실 밖으로 조카 손잡고 벌컥 나올듯
보자마자 애기 손부터 당연히 덥썩 잡으려는 애 부모랑 애 이모사이에 절묘하게 잘 가로막고 서서 영 비킬 생각이 없어뵈던 매튜센세가 거두절미하고 먼저 꺼낸말이 “댁에서 아이 열 재봤을때는 몇도까지 찍히던가요?” 였음 좋겠다
대충 37도 에서 치솟을때는 38도 후반, 39도까지 오락가락하는걸 너붕붕도 여기 도착한 어젯밤에 봤고. 폐렴으로 진행될정도면 그렇게 버틴 그 시간이 꽤나 길껀데 대충 퉁쳐서 얼버무리는 언니보고 열뻗쳐서 “얼버무리지마, 내가 어제 내눈으로 본것만 해도..!” 하며 목소리 높이려다가 매튜가 제 손 뒤로 돌려 손목 잡아 꾹 누르길래 말한번 삼켰겠지
“저는 법으로 정해진 신고의무자여서요”
톤하나 안높이고 저런 얘기하면서, 대기현황판에 슬슬 다른 환자들 뜨는거 보이니 급 피곤해지긴해가지고 미간 좀 문지르다가 그래도 할얘기는 따박따박 다 할듯
“..의심되는 정황들이 있으니 신고는 우리 선생님이 해주실건데, 제가 신고 해봤자 고의성 입증이 안되면 딱히 큰 문제는 없을거고.. 아이 접종기록같은게 남아있으면 입증가능할겁니다”
흥 시발 있을리가
의사가 경찰 부른다니까 또 다들 급 차분해서 진정 좀 되는가 싶더니, 부모가 또 일단 애를 데려가고싶다고 하는데, 그것도 눈하나 깜짝않고 “아이가 탈진 증상이 있어요, 링거 맞힐거고. 경찰이 문제없다고 확인해줄경우 한두시간뒤쯤 오셔야 데려갈수 있어요” 할거 보고싶다
보호자가 쟤!가 아니라 본인이라는 말로 눈이라도 찌를듯이 삿대질 하는 그 앞에 버티고 서서 “어쨌든 경찰이 오긴 올거니까 그럼 그때 의사를(본인) 고소하세요” 끝까지 한마디를 물렁하게 안해주고.
간호사 센세한테 존나 우아하게 손으로 전화기 표시 해보이며 선생님, 경찰이요- 할듯
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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