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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00:05
왜 제후는 묘묘한테 팔찌 건에 대해서 제대로 된 사과와 설명을 안 해?! 나중에 할지 기다렸는데 그런 게 없어. 갑자기 모성한테 이복형제라는데 이것도 감정적으로 너무 건너뛴 전개같아. 묘묘가 제후한테 미안하다고 할 때는 속이 터졌음, 제후가 귀엽지만 이 새끼가 한 건 범죄잖아... 왜 네가 미안한데ㅠㅠ

그리고 여주 심신미약 상태 좀 그만 만들어라
내가 좋아하던 여주가 자꾸 너무 맹해지고 있음

이 상태에서 여주의 진심이라는 게 의미가 있는 거야?
28,29인가 예고 보고 이제 화가 남
여주 정신상태 조종이 이제 3번째야

초반에 모요한테 물이나 마시라고 하고, 약탕기 그릇이 문제인 거 찾아내고, 모성한테 죽을까봐 좋아한다고 구슬리던 묘묘는 어디 갔는데?

원작에서 나온다는 강제결혼 싫고, 둘이 진심으로 서로 좋아하는 거 좋고, 여주 캐릭터가 초반에 정말 좋아서 각색이 좋았는데 세번째 정신 조종부터 열받기 시작한다

묘묘 좀 제대로 쓸 수 없었던 건가?

이것보단 긴장감 넘치게 쓸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서술이 띄엄띄엄한 기분이 들고 진행 트릭이 너무 단순한 거 아닌가 싶다

초반에 모성이 백요산해도 태운 거 사실 알고 있었다고 할 때의 그 쎄함 어디 갔어, 아버지 끌고 일 해결하던 묘묘는?

모성 머리끈 풀릴 때에 안아주던 묘묘! 그건 아직 있는데 그 맛이 좀 변질된 기분임

이것보단 잘 만들 수 있던 거 아닐까...

순한 맛인 건 좋은데 그래도 보는 사람이 이입할 굴곡이 있어야 했던 게 아닐까? 시스템의 찝찝함은 이입할 만한 굴곡은 아니잖아... 세계멸망 그것도 안 와닿아... 하다못해 그걸 좀 이입할 만하게 해주던가..

솔직히 이거 첫화부터 결말 뻔히 예상되고 그 중간에 얘들이 예쁜 거 보려고 하는 건데 묘묘가 지금 반쯤 심신미약 상태잖아! 여주가 극중 3분의 1정도가 이러면 어쩌라고

묘묘 기억을 이렇게 깡그리 지우면 안 됐다고 봄
아니면 그 희생을 좀 더 비장하게 잡았어야 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