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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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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모네는 멋진 기차역을 보곤 흥분해서 절친 르누아르에게
"나 저 기차역에서 떠나는 기차 그릴거임!!
루앙행 기차를 30분 늦춰야겠어!!! 내 그림을 위해!!!
30분 늦추면 빛이 완전 딱일듯!!!"이라고 외치고선

가장 좋은 옷을 차려입고 당장 기차역으로 달려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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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그 삐까번쩍한 옷차림으로 승무원 기를 죽여 생 라자르 기차역 국장을 빠르게 만난 모네는 명함을 건내며
"난 화가 모네인데 당신네 역 그리기로 했음!!! 사실 당신 역이랑 노트르담 역에서 고민하긴했는데 님네 역이 더 특징있더라고"
라고 말을 쏟아냈음.



사실 기차역 국장은 그림에 대해 관심이 없어서 모네를 몰랐으나 모네의 호다닥 쏟아내는 말과 압력에 압박을 받아 허락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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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모두 정지되고
승강장은 비워졌으며
기차엔 석탄을 채워서 모네가 원하는 연기가 무럭무럭 쏟아져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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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로 손님을 치워야했던 승무원들의 눈초리 앞에서 모네는 꿋꿋하게 그림을 6장이나 그렸고
6장을 완성했을때 기차역에서 강제로 쫓겨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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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태를 지켜보던 절친 르누아르 왈
"난 모퉁이에 있는 식료품 점 앞 창문에서도 감히 그림을 그리지 못했을거야..."


참고로 르누아르는 모네보다는 수줍음이 많고 세잔보다는 사교성이 있는 성격이었다는 얘기가 많은데 이 3명은 오래된 친구였다고하니 서로는 꽤나 잘맞았던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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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에피는 르누아르가 자기 아들 장 르누아르(위가 장을 그린 르누아르 그림)에게 직접 말해준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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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 르누아르"도 프랑스의 문화에 한 획을 그은 인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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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림이 아니라 "움직이는 그림"으로!

막말로 영화팬이 좀 있어보이고싶을때 얘기하면된다는 대표적 고전 영화감독중 하나인데


ㅡ 그의 영화중 가장 쉽고 대중성이 높으며
ㅡ 장 르누아르가 "르누아르 화가 아들"이라는 그늘에서 벗어나게된,
ㅡ 2차대전이 코앞에 다가왔을때 미래를 예견하듯 만들어진 전쟁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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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환상 La Grande Illusion



토요일 9시


곥올나에서 본다!!
꽤 밝고 재밌으니까 많이 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