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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00:32

첫번째로 엘르(여주) 전남친이 엘르 버리고 다른 여자 사귀는데 그 여자가 초반엔 되게 재수없게 나오다 서서히 엘르를 인정하고 결국 둘이 사이좋아지는 부분에서 그렇게 느낌 남작가였으면 그냥 끝까지 사이 안좋고 전남친이랑 사이좋게 망하는거로 끝났을거 같음

두번째는 엘르를 수업에서 쫓아낸 여교수님ㅇㅇ 엘르가 예습안하고 과제 있는것도 몰라서 첫수업에 과제 안가지고 왔는데 학생들 앞에서 망신주고 예습 안한 학생은 내 수업 못듣는다고 쫓아냄ㅋㅋㅋㅋ ㄹㅈㄷ 부조리 같긴하지만ㅠㅠ 엘르를 인턴으로 뽑아주고 인정해주는듯 했던 남교수는 알고보니 엘르 몸을 원한거였고 (ㅅㅂ롬) 엘르가 본인이 얼굴 때문에 뽑힌거에 실망해서 미용실에서 하버드고 뭐고 다 때려치겠다고 나한텐 안맞는 옷이었다고 한탄하는데 그 미용실에 있었던 여교수님이 그런 인간 때문에 하버드를 나가고 스스로의 인생을 망치면 내가 너를 잘못 본거였다고 한마디 해주는 장면도 좋았음 깐깐한 여교수/좋은사람 같은 남교수 중 진짜 좋은 사람은 여교수님이었고 엘르에게 대가없이 도움을 준다는 부분에서ㅠㅠ

아그리고 엘르가 원래 패션전공이여서 그쪽 선배를 의뢰인으로(선배랑 엘르 둘다 골 비었다고 불리는 예쁜 금발 스테레오 타입) 만나는데 엘르가 신나서 선배한테 나 당신 후배에요! 하니까 선배 쿨하게 그럼 적어도 한명은 확실히 똑똑하겠군. 하는거 좋았음ㅋㅋㅋ 둘다 서로를 무시 안하는게 좋았어

금발이 너무해 재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