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https://hygall.com/611069016























오랜만에 본가에 온 노부
시나리오 미팅때문에 당분간은 본가에서 있어야했지
휴식기 동안 들어왔던 시나리오를 회사와 함께 검토하고, 감독들을 만나서 미팅을 하면서도 간간히 촬영도 했어
오랜만에 쉴틈없이 바쁜 스케줄때문에 노부도 정신이 없었을꺼야
늦은 밤, 겨우 케이타와 통화를 할 수 있었어
한참 이야기를 나누던 두 사람은 잘 자라는 인사를 하며 전화를 끊었지 전화를 끊고, 잘 준비를 하던 노부의 핸드폰이 다시 울리기 시작했어
케이타에게서 걸려온 전화
노부는 바로 전화를 받았을꺼야
대뜸 전화를 걸어온 케이타는 심각한 목소리로 말했어










[큰일났다]









???????????


왜왜왜


왜


왜


불안하게









[보고싶다]









아 뭐야, 놀랬잖아









[요새 맨날 붙어있었더니 조금 떨어졌다고 보고싶네]









그렇게 아쉬워? 나 못 봐서?









[어 완전]


[그냥 졸업하고 결혼이나 해버릴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해준대?









[잘 생각하고 말한 거 맞아?]


[나 이번 학기가 마지막 학기야]









내가 너 말고 누구랑 결혼해








결국 끊겼던 전화는 밤새도록 이어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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