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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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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은 알파로 발현 전 아주 어렸을때 첫사랑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오메가로 발현되고 여기저기 ㄱㄱ당하고 팔려가고 하는데도 아직 발현 전이었던 자신은 손 쓸 방법도 없고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게 트라우마가 됐겠지
그래서 억제제로 버티면서 형질 상관 없이 마음이 맞는 사람과 아껴주며 살고싶다고 생각했는데 상위급 우성알파가 이런소리나 하고있으니 미친놈취급 받았을거다
오메가 한번 맛보면 생각이 달라질거라고 소개시켜주는거 질색하면서 거절했는데 주변에서 하도 들들 볶아서 매주 마지못해 경매장 끌려갔겠지. 거긴 그냥 천장만 보면서 시간떼우다 나와도 되니까ㅇㅇ
이번에도 갓 발현된 어린 오메가들이 차례로 알파중에서도 높으신분 집으로 팔려간다고 가린 의미 없어보이는 란제리만 입고 나오는데 샘은 따분하다는듯 눈만 굴리고 있을거같다
그러다 한 아이가 어차피 비치는 소재라 가린다고 의미도 없는 짧은 치마를 쭈뼛거리며 계속 당겨 내리며 나오는데 다른 알파들은 저런 숫기없는애한테 관심없다며 고개를 저었지만 샘은 허니한테 눈을 뗄 수 없었을거다
제 첫사랑이랑 똑닮아있었거든
다른 알파한테 팔려갔다간 당할 꼴이 뻔하니까 다급하게 번호판 들어올려서 낙찰받겠지
옆에서 지인이 “록웰씨 취향 독특하시네요. 드디어 오메가 들이시는거 축하드려요” 하고 귓속말 하겠다. 샘은 그 말에 역겨워서 대꾸도 안하고 싸늘하게 식은 눈빛으로 앞만 보고있겠지
샘은 이번에도 시간만 떼우다 올 생각이었어서 허니를 맞을 준비를 하나도 안해뒀을거같다
우선 게스트룸을 허니 방으로 정하고 오늘은 고단했을테니 우선 쉬라고 하고 제방으로 올라가겠지
아무리 억제제를 먹고 평소에 관리를 했어도 판매용 오메가였던 허니가 아직 향 조절 못해서 뿜어내는 단내에 정신이 아득해지는걸 겨우 붙들고 내일 날 밝자마자 허니 먹일 오메가 억제제 사러갈듯
알파에게 팔려간 오메가의 첫날에 대해 허니가 들은 바로는 오메가에겐 그나마 입고있던 란제리도 허용이 안되고 바로 목줄이 채워진다는 얘기도 있었어 기절할때까지 밤새 절정을 맞이하다가 아침엔 몸이 흔들리는 쾌감에 눈을 뜬다나
하지만 허니가 낙찰되자마자 샘은 제 자켓을 벗어서 허니 어깨에 둘러주고 데려온 뒤 허니가 지낼 방과 주방, 화장실 위치만 대충 심드렁하게 알려준 뒤 짧은 인사만 하고 방으로 올라가버려서 허니는 어안이 벙벙했겠다
오메가에게 주는 방 치곤 꽤나 깔끔하고 호화로운 가구에 방 안쪽에는 잠금장치도 있는 이상하리만큼 평범한 곳이었어 하지만 밤중에 들어와서 범할 수 도 있으니까 어깨에 걸쳐준 자켓은 벗어서 옷걸이에 걸어두고 문도 잠기지 않았는지 확인하고나서야 침대에 몸을 뉘일 수 있었지
불과 몇주전까지만해도 자신이 베타인줄로만 알고 평범하게 살았는데 오메가로 발현되자마자 가족과 친구들 모두 더럽다며 온갖 모욕과 희롱을 당하다가 결국 경매장까지 가게 된거야 깨끗한 시트가깔린 침대에서 푹신한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고 오랜만에 평온한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되니까 그동안의 설움이 터져나왔겠다 게다가 저 무뚝뚝한 주인은 무슨생각인지도 도저히 모르겠어
우선 오메가인 저를 거둬준게 감사하니까 체념하고 성심성의껏 잘 모시기로 다짐하고서 잠이 들겠지
허니는 새벽같이 일어나 깨끗하게 목욕을하고 몸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는채 제 침대에 걸터앉아 샘이 일어나길 기다렸어 밤새 허니를 사용하지 않으셔서 다행히 푹 쉴 수 있었지
그러다 경매에서 같이 대기하던 다른 오메가들이 얘기했던 목줄 얘기가 생각나서 방을 뒤져보는데 맨몸에 커튼 묶는 끈이라도 목에 둘러봤겠다
샘이 잠에서 깼는지 윗층에서 인기척이 들려
허니는 제 방문을 빼꼼히 열고 고개만 내밀어 계단쪽을 보는데 늘어지게 하품을 하며 반쯤 감긴 눈을 비비며 내려오는 샘이랑 눈이 마주치겠다
“어어 일어났어?”
하며 눈비비던 손을 들어올려 대충 휘적이는데 허니가 방에서 나와 커튼줄만 두른채 정식으로 인사를 하겠지
“좋은 아침입니다 주인님…!”
“오 젠장 세상에. 주인님이라고 부르지마. 그냥 록웰씨, 아니다 그냥 샘이라고 불러.”
목부터 이어져 발끝까지 늘어뜨린 끈을 만지작거리며 계단앞에 선 허니를 발견한 샘의 졸린눈이 두배로 커지더니 계단에서 펄쩍 튀어올라 하마터면 계단밑으로 굴러내려갈 뻔 했어 허니는 계단 위에 자빠진 샘을 일으켜주러 얼른 달려가겠지
샘은 괜찮다고 가까이 오지 말라며 난간을 잡고 일어나 골치아프다는듯 한손으로 이마를 문질렀어
“하아…내가 옷 안챙겨줬구나…그 커튼로프는 뭐야”
“목줄…이요…”
“지져쓰…방에 들어가있어 입을거 갖다줄께“
허니 오메가 성질 조절하는법 가르쳐서 직업도 갖고 사회진출도 해서 자기인생 살 수 있게 해주고싶은데 그전에 허니때문에 자기자신부터 조절 안돼서 미치겠는 샘일거같다
허니 줄 옷 찾다말고 못참겠어서 머리식힐겸 냉수맞으러 욕실 뛰어올라갔는데 허니가 목욕하고나서 아직 욕실에 남은 습기에 허니의 단내가 진동해서 물맞으면서 벽잡고 한발 뺄듯
허니는 각오했던것과 다르게 샘이 냉대하니까 예쁨받지 못하는 오메가가 된거같아서 초조해지겠지
ㅇㄴㄷ는 아니고 압해…?
알오버스 오인씹세계관붕괴 ㅁㅇ..
샘록웰너붕붕
샘은 알파로 발현 전 아주 어렸을때 첫사랑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오메가로 발현되고 여기저기 ㄱㄱ당하고 팔려가고 하는데도 아직 발현 전이었던 자신은 손 쓸 방법도 없고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게 트라우마가 됐겠지
그래서 억제제로 버티면서 형질 상관 없이 마음이 맞는 사람과 아껴주며 살고싶다고 생각했는데 상위급 우성알파가 이런소리나 하고있으니 미친놈취급 받았을거다
오메가 한번 맛보면 생각이 달라질거라고 소개시켜주는거 질색하면서 거절했는데 주변에서 하도 들들 볶아서 매주 마지못해 경매장 끌려갔겠지. 거긴 그냥 천장만 보면서 시간떼우다 나와도 되니까ㅇㅇ
이번에도 갓 발현된 어린 오메가들이 차례로 알파중에서도 높으신분 집으로 팔려간다고 가린 의미 없어보이는 란제리만 입고 나오는데 샘은 따분하다는듯 눈만 굴리고 있을거같다
그러다 한 아이가 어차피 비치는 소재라 가린다고 의미도 없는 짧은 치마를 쭈뼛거리며 계속 당겨 내리며 나오는데 다른 알파들은 저런 숫기없는애한테 관심없다며 고개를 저었지만 샘은 허니한테 눈을 뗄 수 없었을거다
제 첫사랑이랑 똑닮아있었거든
다른 알파한테 팔려갔다간 당할 꼴이 뻔하니까 다급하게 번호판 들어올려서 낙찰받겠지
옆에서 지인이 “록웰씨 취향 독특하시네요. 드디어 오메가 들이시는거 축하드려요” 하고 귓속말 하겠다. 샘은 그 말에 역겨워서 대꾸도 안하고 싸늘하게 식은 눈빛으로 앞만 보고있겠지
샘은 이번에도 시간만 떼우다 올 생각이었어서 허니를 맞을 준비를 하나도 안해뒀을거같다
우선 게스트룸을 허니 방으로 정하고 오늘은 고단했을테니 우선 쉬라고 하고 제방으로 올라가겠지
아무리 억제제를 먹고 평소에 관리를 했어도 판매용 오메가였던 허니가 아직 향 조절 못해서 뿜어내는 단내에 정신이 아득해지는걸 겨우 붙들고 내일 날 밝자마자 허니 먹일 오메가 억제제 사러갈듯
알파에게 팔려간 오메가의 첫날에 대해 허니가 들은 바로는 오메가에겐 그나마 입고있던 란제리도 허용이 안되고 바로 목줄이 채워진다는 얘기도 있었어 기절할때까지 밤새 절정을 맞이하다가 아침엔 몸이 흔들리는 쾌감에 눈을 뜬다나
하지만 허니가 낙찰되자마자 샘은 제 자켓을 벗어서 허니 어깨에 둘러주고 데려온 뒤 허니가 지낼 방과 주방, 화장실 위치만 대충 심드렁하게 알려준 뒤 짧은 인사만 하고 방으로 올라가버려서 허니는 어안이 벙벙했겠다
오메가에게 주는 방 치곤 꽤나 깔끔하고 호화로운 가구에 방 안쪽에는 잠금장치도 있는 이상하리만큼 평범한 곳이었어 하지만 밤중에 들어와서 범할 수 도 있으니까 어깨에 걸쳐준 자켓은 벗어서 옷걸이에 걸어두고 문도 잠기지 않았는지 확인하고나서야 침대에 몸을 뉘일 수 있었지
불과 몇주전까지만해도 자신이 베타인줄로만 알고 평범하게 살았는데 오메가로 발현되자마자 가족과 친구들 모두 더럽다며 온갖 모욕과 희롱을 당하다가 결국 경매장까지 가게 된거야 깨끗한 시트가깔린 침대에서 푹신한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고 오랜만에 평온한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되니까 그동안의 설움이 터져나왔겠다 게다가 저 무뚝뚝한 주인은 무슨생각인지도 도저히 모르겠어
우선 오메가인 저를 거둬준게 감사하니까 체념하고 성심성의껏 잘 모시기로 다짐하고서 잠이 들겠지
허니는 새벽같이 일어나 깨끗하게 목욕을하고 몸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는채 제 침대에 걸터앉아 샘이 일어나길 기다렸어 밤새 허니를 사용하지 않으셔서 다행히 푹 쉴 수 있었지
그러다 경매에서 같이 대기하던 다른 오메가들이 얘기했던 목줄 얘기가 생각나서 방을 뒤져보는데 맨몸에 커튼 묶는 끈이라도 목에 둘러봤겠다
샘이 잠에서 깼는지 윗층에서 인기척이 들려
허니는 제 방문을 빼꼼히 열고 고개만 내밀어 계단쪽을 보는데 늘어지게 하품을 하며 반쯤 감긴 눈을 비비며 내려오는 샘이랑 눈이 마주치겠다
“어어 일어났어?”
하며 눈비비던 손을 들어올려 대충 휘적이는데 허니가 방에서 나와 커튼줄만 두른채 정식으로 인사를 하겠지
“좋은 아침입니다 주인님…!”
“오 젠장 세상에. 주인님이라고 부르지마. 그냥 록웰씨, 아니다 그냥 샘이라고 불러.”
목부터 이어져 발끝까지 늘어뜨린 끈을 만지작거리며 계단앞에 선 허니를 발견한 샘의 졸린눈이 두배로 커지더니 계단에서 펄쩍 튀어올라 하마터면 계단밑으로 굴러내려갈 뻔 했어 허니는 계단 위에 자빠진 샘을 일으켜주러 얼른 달려가겠지
샘은 괜찮다고 가까이 오지 말라며 난간을 잡고 일어나 골치아프다는듯 한손으로 이마를 문질렀어
“하아…내가 옷 안챙겨줬구나…그 커튼로프는 뭐야”
“목줄…이요…”
“지져쓰…방에 들어가있어 입을거 갖다줄께“
허니 오메가 성질 조절하는법 가르쳐서 직업도 갖고 사회진출도 해서 자기인생 살 수 있게 해주고싶은데 그전에 허니때문에 자기자신부터 조절 안돼서 미치겠는 샘일거같다
허니 줄 옷 찾다말고 못참겠어서 머리식힐겸 냉수맞으러 욕실 뛰어올라갔는데 허니가 목욕하고나서 아직 욕실에 남은 습기에 허니의 단내가 진동해서 물맞으면서 벽잡고 한발 뺄듯
허니는 각오했던것과 다르게 샘이 냉대하니까 예쁨받지 못하는 오메가가 된거같아서 초조해지겠지
ㅇㄴㄷ는 아니고 압해…?
알오버스 오인씹세계관붕괴 ㅁㅇ..
샘록웰너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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