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1124966
view 536
2024.11.12 19:46
솔직히 둘 다 외모에 고전적인 구석이 있어서 그로신au같은거 너무 찰떡임
대충 이것저것 날조 섞어서
절대신이자 루크의 어머니인 파드메를 향한 숭배가 점점 인간 세상의 성군인 딘에게로 옮겨가자 질투를 참지 못한 아나킨이 딘에게 벌을 내리라고 루크한테 명하는게 보고싶음
미간에 쓴물을 뿌려 사랑과 신임을 잃게 하고 금화살을 이용해 추남에게 사랑을 느끼도록 하라는, 놀랍도록 속좁은 명령이었지만 아버지의 말이니 거역할 수도 없어 내키지 않는 발걸음을 옮기는 루크였겠지. 어차피 파드메가 알게 되면 무슨 짓이냐며 분노한 후 원래대로 돌려놓을테니까 괜찮겠지 싶기도 했음
그렇게 모두가 잠이든 저녁 궁전에 침입한 루크는 당연하게도 잠든 딘의 모습에 사랑에 빠져야 한다.
품에 작은 아기를 안고 조용히 잠든 딘을 멍하니 보며 루크는 실수로, 정말 말도 안 되는 실수로 그만 자신의 금화살에 손을 찔리고 말았고, 그와 함께 루크의 몸도 성장하고 말았음.
침대를 덮을 정도로 커진 날개를 딘의 얼굴에 드리우며 루크는 그의 미간에 쓴물이 아닌 아름다움과 찬양을 불러일으키는 단물을 부었음.
곧 데릴러 올게요.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딘에게 속삭이고 눈꺼풀에 키스하려고 한 루크였지만 우웅 소리를 내며 보채는 아기에 놀라 밖으로 뛰쳐나오고 말았겠지
그리고 이후 나라에 이유모를 기근이 닥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왕을 괴물에게 몸을 바쳐야된다는 신탁을 받은 딘이 스스로 산에 올라가는게 보고싶다
산 꼭대기에 갑자기 나타난 휘황찬란한 저택에 살면서 형체가 없는 시종들한테 시중받고 밤에는 잘생긴 목소리의 남편에게 안기겠지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얼굴 없는 괴물이랑 잠드는게 무서웠지만 다정한 말과 손길로 안심시켜주니 딘도 금방 긴장을 풀었을듯
하지만 생활이 편하니 마지못해 두고 온 아이와 가족들이 그리워져서 남편에게 애원하는 딘이었으면...
아내의 눈물을 보다못해 가족을 만나기를 허락하는 루크였지만 그들의 말을 귀담아듣지는 말라고 경고했음
중간 얘기는 다 아니 zipzip하고
등불에 비친 루크의 얼굴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손을 떨다가 그만 등잔의 기름을 흘려 루크를 깨워버린 딘이었음...
놀랍게도 기름이 닿은 루크의 오른손이 까맣게 타들어갔어. 고통과 배신감과 슬픔이 뒤섞인 표정으로 딘과 자신의 손을 보던 루크가 말함.
그대와 함께하기 위해 아버지의 눈을 가리고 우리를 세상으로부터 감췄건만, 이렇게 나를 배신하다니! 당신의 의심이 내 사랑을 상처입혔소. 내 오른손이 그 증거이자 영원히 남을 흉터요. 그러니 사랑이 의심과 어찌 함께할 수 있겠는가!
그 뒤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딘도 잘 모르겠어. 기억나는 건 아주 큰 바람이 불어 자기도 모르게 눈을 가렸다는 것. 정신을 차려보니 어둡고 추운 침실이 자기 혼자 남아있었다는 것 뿐.
뭐 이런게 보고싶다 이 뒤엔 딘이 루크 찾느라 삼만리 찍겠지 원전대로라면 애니 밑에서 시집? 고부살이 해야되는데 파드메가 그걸 두고볼리 없고... 신을 다치게 한 죄를 물어 여러 과업을 수행하는 걸로 정리할듯
그러다가 끝없는 잠에 빠지게 된 딘을 구하기 위해 아나킨의 집에서 탈출한 루크가 잠든 딘을 복잡한 얼굴로 내려다보며
마치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같군요. 나는 그때 당신에게 사랑에 빠졌는데, 지금도 같은 마음을 느끼게 되네요.
이러는 것도 보고싶음
루크딘 약약 애니달라
[Code: 3b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