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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1 00:43
?si=sJ47TbdnCn1MSc_O

물론 작품 분위기에 맞게 작곡하는 게 음악감독의 일이긴 하지만서도.... 새삼 헤드위그 테마곡 너무나도 해포 분위기를 잘 담아낸 걸 넘어서서 해포 시리즈의 정체성같은 노랜데 이거 어캐 작곡한 건지 매번 신기함.

진짜 첨부터 "마법세계로 부엉이가 날아가는 것 같은 노래 만들어야지" 하고 만들었을까.. 그렇게 컨셉을 잡는다고 해도 이렇게 멜로디를 뽑아낼 수 있을까


내가 작곡가였으면 모든 알람음과 전화벨 인터폰 뿐만 아니라 어디 누구 만날 일 있을 때마다 스스로 저 노래 bgm으로 깔고 엣헴 크흠 하면서 들어가서 "예 제가 작곡갑니다" 하고 해포 개봉하면 극장에 500번씩 가서 저 노래 나올 때마다 개 크게 크으으 캬아아아 하다가 존나 눈총받을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존 윌리엄스면 그럴 필요 없이 주변에서 이미 다들 알았겠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