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10896870
view 6038
2024.11.10 14:18
그래서 쌀국 메이플라워 도착하기 몇만년 전부터 숨쉬던 고대 원시림들이 엄청난 속도로 사라지고 있고 이거 문제적으로 써서 퓰리처상 받은 소설이 리처드 파워스 오버스토리임
오레곤 파괴된 숲을 보고 산림복원 일용직을 얻어서 전나무 묘목 심으면서 숲 복원하면서 과거 트라우마 벗어나던 남자가 우연히 술집에서 비아냥거리는 소리 듣게 됨
쌀국 법에서 작은 묘목 몇개 심으면 어쩌고 저째서 그 남자가 묘목 몇개 심을 때마다 사실 그 남자의 고용주의 고객이었나 그랬던 대기업 벌목 회사는 이제 수백년 수천년된 나무 하나씩 베도 ㅇㅋ임 애초에 그 일 자체가 그런 다시 만들 수도 없는 거목을 베려고 벌목회사에서 눈가림 아웅으로 하던 일임
처음엔 그 비아냥댄 술집 손님이랑 싸우던 남자는 결국 구글 검색하고 남자도 진실을 알게 됨 그니까 자기가 자연을 복원한다는 의미에 보람을 느끼고 묵묵히 해오던 일이 오히려 거대 벌목회사를 도와서 고대 원시림과 나무 파괴하는 일에 일조하는 일이었던거
아무리 플라스틱 트리가 통계적으로 벌목보다 환경오염도가 높다고 해도 록펠러 트리같은 수령 최소 백년 넘긴 그 자체로 하나의 생태계인 나무를 자르는게 아무리 포장해도 ㄱㅊ한 일일 리가 없다는 말을 하고싶었음
끝을 어떡하지 아무튼 오버스토리 읽어조
접점이 없는거 같은데 얽히는 여러 군상의 인간들과 숲과 나무와 세상의 이야기임



+도토리라 썼는데 읽은지 오래되서 내가 빡대가리라 잘못 씀 더그퍼 전나무 묘목이었음

그리고 딴말 하자면 성장중인 나무의 탄소흡수량이 정체기인 나무보다 좋은건 맞는데 나무 1그루의 탄소흡수량 자체는 나무의 표면적과 부피에 비례함 어린 나무 몇십그루~몇백그루 탄소량을 원시림 고목 1개가 흡수하는거
어떤 빡대가리가 나이든 나무는 주기적으로 베야한대라고 루머 퍼뜨리는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