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10786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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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9 15:53
어휘력이 딸리는데 지bri 라퓨타 때 하늘에서 떨어지던 여주를 남주가 받았던 것처럼ㅇㅇ 기록보관소에서 쫓기던가 금지구역에서 돌아다니다가 들켜서 쫓기던 오라이온이 마침 오라이온이 걱정되어서 나와있던 디를 보고 "디! 착지 부탁해!!"하고 망설임 없이 뛰어내려버리는 거임
디는 갑자기 뛰어내린 오라이온에 놀랄 틈도 없이 반사적으로 자기가 밑에 가도록 오라이온을 안전하게 받아 안으면서 쓰러지고
충격이 가시고 얘가 무슨 일을 벌인 건지 슬슬 판별이 된 디는 이번에는 진짜 화내려고 상체를 들어올린 순간 "고마워 디!"하고 환하게 웃는 오라이온의 옵틱과 마주치고 하려던 말을 다 까먹어버림
맞닿은 가슴에서 전해져 오는 오라이온의 힘찬 스파크 박동, 도색이 비쳐 상기되듯 붉게 물든 뺨, 달아오른 동체의 열기, 그리고 얘가 나를 온전히 믿고 있다는 본능적인 깨달음, 거기서 오는 왠지 모를 우월감.
그 모든 느낌이 몰아쳐서 디는 크게 벌렸던 입을 닫고 마른침을 꼴깍 삼킨 후에 "...다음에는 미리 말하고 하기라도 해."라고 툴툴거리는...지나고 나서야 사랑이었다고 아는 일상의 이야기가 ㅂㄱㅅ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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