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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9 13:54
오늘 길걷다가 약국 지나가는데 그게 동네에 좀 큰 약국이란 말임 가운데에 의자 주루룩 있고 그런ㅇㅇ 근데 하... 혈육이... 거기서 드러누워서 자고있는거야 진짜 깜짝 놀라서 들어가서 깨웠더니 뭐 횡설수설하면서 자기 약 받으러 온건데 재고가 없대서 기다리는 중에 잠시 졸았다 이러는거 근데 아예 드러누워서 코까지 고는거 같았거든? 창피한건 둘째치고 혈육이 너무 걱정됨
원랜 안그랬다는게 더 슬픔... 요즘 많이 힘들어 보여서 도와주려고 애썼는데 원래 우울증 환자들이 그렇잖아 자긴 아득바득 아니라고 괜찮다고 우기고 도움받기 싫어하고... 병식이 아직 자기가 아프단걸 깨닫지 못하는 단계같아서 나라도 도와야지 싶어 병원 가보자고 설득했는데 진짜 죽어도 싫다면서 도망다님...
ㅅㅌㅁㅇ 혈육이라곤 썼지만 사실 기혼이라 배우자 얘긴데... 딸도 있고해서 엄마가 불안정하면 애한테도 안좋잖음 그래서 우리 옛날에 행복했으니까 그때로 돌아가자고 하는 얘긴데 아내는 병원 얘기만 꺼내면 화부터 내서 어떡해야할지 나도 모르겠다 이젠ㅠ
이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영화 <어디갔어,버나뎃>
남편에게도 나름의 사정이 있긴한 영화ㅠㅠ
아름다운 여성서사 영화 어디 갔어, 버나뎃 보러와라 붕붕아
11월 15일에 넷플에서 내려감༼;´༎ຶ ༎ຶ`༽
원랜 안그랬다는게 더 슬픔... 요즘 많이 힘들어 보여서 도와주려고 애썼는데 원래 우울증 환자들이 그렇잖아 자긴 아득바득 아니라고 괜찮다고 우기고 도움받기 싫어하고... 병식이 아직 자기가 아프단걸 깨닫지 못하는 단계같아서 나라도 도와야지 싶어 병원 가보자고 설득했는데 진짜 죽어도 싫다면서 도망다님...
ㅅㅌㅁㅇ 혈육이라곤 썼지만 사실 기혼이라 배우자 얘긴데... 딸도 있고해서 엄마가 불안정하면 애한테도 안좋잖음 그래서 우리 옛날에 행복했으니까 그때로 돌아가자고 하는 얘긴데 아내는 병원 얘기만 꺼내면 화부터 내서 어떡해야할지 나도 모르겠다 이젠ㅠ
이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영화 <어디갔어,버나뎃>
남편에게도 나름의 사정이 있긴한 영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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