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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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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카 디셉티콘 기지로 돌아가자마자 당연하게도 사웨 심문부터할듯 사웨는 그냥 독단적으로 행동해서 죄송하다는 말뿐임 잘못을 인정하지만 왜 그랬냐는 추궁에는 입을 다물어서 메가카 참을성 바닥나는 중일듯 둘 사이에 자기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 것 같아서 마음에 안듦 적군 수장에게 약을 가져다줬다는건 이해하지 못할 짓이었지만 정보를 팔아넘긴것도 아니고 디셉티콘에 위해를 가한것도 아닌데 사웨에게 큰 벌을 주기엔 디셉티콘에도 손해였음 일단 명령 있기 전까지 카세티콘 포함 개인실에서 근신처분 내릴듯 사웨 항의 한번 없이 덤덤하게 개인실로 돌아가는데 지나치게 굳건한 정보참모가 처음으로 믿음직스럽게 느껴지지 않는 순간일것같다 의심을 뒤로하고 메가카가 심문할 대상은 또 있었음 옵대장이 깨어났다는 보고 듣자마자 바로 찾아가겠지
옵대장 정신차리자마자 어두운 독방에 사슬로 결박당해있는거 느끼고 결국 이렇게 된건가 싶어서 한숨만 쉼 에너존 수치도 낮고 곳곳에 다친 곳 투성이라 겨우겨우 눈 떴는데 뜨자마자 보인게 옵대장 지켜보고있는 메가트론임 고귀하신 프라임께서 우리를 추방하고 호의호식하면서 잘 사는 줄 알았더니 꼴이 이게 뭐냐고 조롱하는데 옵대장 말할 힘도 없어서 대꾸도 못함 메가카 그거 보더니 비웃으면서 에너존 하나 옵대장 입에 갖다대는데 반항할 기력도 없고 순순히 입 벌려서 받아먹는거 보고 왜인지 모르게 동체에 열오르는거 느낄듯 이제 음성기능도 돌아왔을테니 언제부터 사웨가 약을 가져다놓은건지 묻는데 대부분 사웨가 했던 말이랑 일치함 하지만 왜 그런 짓을 한건지는 옵대장한테 물어도 알길이 없음 자네가 명한 일인줄 알았다고 답하는데 메가카 해소되지 않는 답답함이 속에서 끓을듯 왜 이 문제에 이렇게까지 집착하는지 아직도 모를거임 일단 더 중요한 일이 있었음 포로로서 옵대장을 어떻게 쓸건지 간부들과 논의해봐야했을거임 그 자리에서 갑작스럽게 디셉티콘에 합류하라는 메가카의 제안은 뭐가 그렇게 급했는진 몰라도 정말 충동적인 행동이었음 옵대장의 거절은 당연함 너와 같은 짓을 할바에야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하는데 그게 메가카 버튼 누르는 말이었을듯 사슬에 결박된 옵대장 왼쪽 팔을 아프게 움켜쥘거임
나와 함께하는것이 그렇게 싫은가? 네 몸은 날 잊지 못하고 고통받으면서?
-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그후로 옵대장에게 때맞추어 에너존을 가져다주는건 항상 메가카일듯 매번 올때마다 에너존 손수 먹여주기까지하는데 팔은 묶여있고 의식을 한번 잃고나니 에너존 수치도 바닥을 쳐서 껄끄러워도 먹는 수밖에 없겠지 처음엔 에너존으로 협박할 셈인건가 했는데 포로를 대하는 손길 치고는 꽤나 다정해서 더 이해할수없는 옵대장임 게다가 붉은 옵틱에서 느껴지는 시선이 꼭 노란 옵틱이었던 시절을 떠올리게해서 메가카 의중을 전혀 모르겠다고 생각할듯 그날은 이상하리만치 기분이 좋아보이는 얼굴로 에너존을 들고 들어오는데 무슨 속셈일지 몰라서 옵대장 살짝 긴장함 에너존 먹여주면서 내 제안에 대한 생각은 바뀌었냐고 물어보는데 옵대장 의사엔 변함이 없음 옵대장은 이제 메가카가 마음의 결정을 한건가 싶어서 최악의 상황까지 각오하고 있었는데 메가카는 그럴줄 알았다는듯이 작게 웃기만함 각오했던거랑 다르게 그날도 에너존만 먹여주더니 도로 나갈듯
-
그 길로 메가카는 사웨 개인실을 찾았음
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임무를 주겠다, 사운드웨이브.
-
혼자 사슬로 결박당해있는 곳에선 할 수 있는게 상념밖에 없음 잡혀간 다른 오토봇은 무사한건지 걱정에 몸이 성치 않음에도 리차징도 제대로 못할듯 때가 되면 일정하게 에너존을 가져오는 메가카가 아주 약간은 반갑게 느껴질 지경이었음 언제까지고 이렇게 무력하게 있을수만은 없어서 고장난 통신 장비를 고쳐보는 와중에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림 당연히 메가카일거라 생각하고 보니까 익숙한 약병 들고있는 사웨임. 말없이 다가와서 약을 먹이는데 사실 그동안 방 한켠에 놓아두기만했지 먹어본건 처음이라 그때 그 약이랑 다른 독약이면 어쩌나 의심할듯 그간 약을 보낸건 하이가드로서 프라임에 대한 예우냐고 묻는데 하이가드는 프라임의 수호자일뿐 약을 챙겨주는 사람은 아니라는 모호한 답만 듣겠지 옵대장은 결국 약을 보낸 이유를 알아내지 못할거임
메가트론의 명령으로 왔다, 프라임.
날 죽이라던가?
틀렸다. 널 세뇌시키라더군.
...디셉티콘으로?
그것 역시 틀렸다. 넌 그를 사랑하도록 세뇌될 것이다.
세뇌? 사랑? 옵대장은 이해하지 못하고 인상만 찌푸린채 풀리지 않는 사슬 결박에서 몸부림치다 네가 세뇌되지 않은걸 메가트론이 안다면 다음엔 쇼크웨이브에게 보내질거라는 말에 그대로 몸이 굳었음 그말인즉 어떤식의 개조를 당할지 모른다는 거였음 만약 자신이 디셉티콘의 무기로 사용된다면 그 피해를 예상하기조차 어려웠음
세뇌의 효과는 있지만 본 정신은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하겠다. 수는 적지만 오토봇이 오고있으니 그들이 오면 여길 빠져나가라.
메가트론은 왜 그런 명령을 한거지? 네게는 내가 이대로 죽으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는건가? 프라임의 대가 끊기는걸 또다시 보고싶진 않은건가?
전자는 알 수 없다. 그리고 프라임에 대한 내 충성은 센티넬의 배신과 프라임의 종말을 목격한 날로 끝났다. 하이가드로서 한 행동은 없다.
그러면 대체 왜,
그러나 그렇게 믿고싶다면 믿어도 좋다.
사웨는 옵대장의 스파크에 손을 얹었음 사웨 말이 사실이라면 왜 자신을 도와주는건지 적군이지만 고맙다는 말이라도 해야하는건지 알 수 없어서 고민하는데 다시 사웨 목소리가 들렸음 대답도 하기 전에 뭔가 뾰족한것이 동체를 찌르는듯한 감각에 의식이 흐려짐
환상통은 네 마음에 달렸다. 메가트론을 아예 떨쳐내거나, 그를 받아들여라.
메가옵티 사웨옵티
메가카 디셉티콘 기지로 돌아가자마자 당연하게도 사웨 심문부터할듯 사웨는 그냥 독단적으로 행동해서 죄송하다는 말뿐임 잘못을 인정하지만 왜 그랬냐는 추궁에는 입을 다물어서 메가카 참을성 바닥나는 중일듯 둘 사이에 자기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 것 같아서 마음에 안듦 적군 수장에게 약을 가져다줬다는건 이해하지 못할 짓이었지만 정보를 팔아넘긴것도 아니고 디셉티콘에 위해를 가한것도 아닌데 사웨에게 큰 벌을 주기엔 디셉티콘에도 손해였음 일단 명령 있기 전까지 카세티콘 포함 개인실에서 근신처분 내릴듯 사웨 항의 한번 없이 덤덤하게 개인실로 돌아가는데 지나치게 굳건한 정보참모가 처음으로 믿음직스럽게 느껴지지 않는 순간일것같다 의심을 뒤로하고 메가카가 심문할 대상은 또 있었음 옵대장이 깨어났다는 보고 듣자마자 바로 찾아가겠지
옵대장 정신차리자마자 어두운 독방에 사슬로 결박당해있는거 느끼고 결국 이렇게 된건가 싶어서 한숨만 쉼 에너존 수치도 낮고 곳곳에 다친 곳 투성이라 겨우겨우 눈 떴는데 뜨자마자 보인게 옵대장 지켜보고있는 메가트론임 고귀하신 프라임께서 우리를 추방하고 호의호식하면서 잘 사는 줄 알았더니 꼴이 이게 뭐냐고 조롱하는데 옵대장 말할 힘도 없어서 대꾸도 못함 메가카 그거 보더니 비웃으면서 에너존 하나 옵대장 입에 갖다대는데 반항할 기력도 없고 순순히 입 벌려서 받아먹는거 보고 왜인지 모르게 동체에 열오르는거 느낄듯 이제 음성기능도 돌아왔을테니 언제부터 사웨가 약을 가져다놓은건지 묻는데 대부분 사웨가 했던 말이랑 일치함 하지만 왜 그런 짓을 한건지는 옵대장한테 물어도 알길이 없음 자네가 명한 일인줄 알았다고 답하는데 메가카 해소되지 않는 답답함이 속에서 끓을듯 왜 이 문제에 이렇게까지 집착하는지 아직도 모를거임 일단 더 중요한 일이 있었음 포로로서 옵대장을 어떻게 쓸건지 간부들과 논의해봐야했을거임 그 자리에서 갑작스럽게 디셉티콘에 합류하라는 메가카의 제안은 뭐가 그렇게 급했는진 몰라도 정말 충동적인 행동이었음 옵대장의 거절은 당연함 너와 같은 짓을 할바에야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하는데 그게 메가카 버튼 누르는 말이었을듯 사슬에 결박된 옵대장 왼쪽 팔을 아프게 움켜쥘거임
나와 함께하는것이 그렇게 싫은가? 네 몸은 날 잊지 못하고 고통받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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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그후로 옵대장에게 때맞추어 에너존을 가져다주는건 항상 메가카일듯 매번 올때마다 에너존 손수 먹여주기까지하는데 팔은 묶여있고 의식을 한번 잃고나니 에너존 수치도 바닥을 쳐서 껄끄러워도 먹는 수밖에 없겠지 처음엔 에너존으로 협박할 셈인건가 했는데 포로를 대하는 손길 치고는 꽤나 다정해서 더 이해할수없는 옵대장임 게다가 붉은 옵틱에서 느껴지는 시선이 꼭 노란 옵틱이었던 시절을 떠올리게해서 메가카 의중을 전혀 모르겠다고 생각할듯 그날은 이상하리만치 기분이 좋아보이는 얼굴로 에너존을 들고 들어오는데 무슨 속셈일지 몰라서 옵대장 살짝 긴장함 에너존 먹여주면서 내 제안에 대한 생각은 바뀌었냐고 물어보는데 옵대장 의사엔 변함이 없음 옵대장은 이제 메가카가 마음의 결정을 한건가 싶어서 최악의 상황까지 각오하고 있었는데 메가카는 그럴줄 알았다는듯이 작게 웃기만함 각오했던거랑 다르게 그날도 에너존만 먹여주더니 도로 나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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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로 메가카는 사웨 개인실을 찾았음
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임무를 주겠다, 사운드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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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슬로 결박당해있는 곳에선 할 수 있는게 상념밖에 없음 잡혀간 다른 오토봇은 무사한건지 걱정에 몸이 성치 않음에도 리차징도 제대로 못할듯 때가 되면 일정하게 에너존을 가져오는 메가카가 아주 약간은 반갑게 느껴질 지경이었음 언제까지고 이렇게 무력하게 있을수만은 없어서 고장난 통신 장비를 고쳐보는 와중에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림 당연히 메가카일거라 생각하고 보니까 익숙한 약병 들고있는 사웨임. 말없이 다가와서 약을 먹이는데 사실 그동안 방 한켠에 놓아두기만했지 먹어본건 처음이라 그때 그 약이랑 다른 독약이면 어쩌나 의심할듯 그간 약을 보낸건 하이가드로서 프라임에 대한 예우냐고 묻는데 하이가드는 프라임의 수호자일뿐 약을 챙겨주는 사람은 아니라는 모호한 답만 듣겠지 옵대장은 결국 약을 보낸 이유를 알아내지 못할거임
메가트론의 명령으로 왔다, 프라임.
날 죽이라던가?
틀렸다. 널 세뇌시키라더군.
...디셉티콘으로?
그것 역시 틀렸다. 넌 그를 사랑하도록 세뇌될 것이다.
세뇌? 사랑? 옵대장은 이해하지 못하고 인상만 찌푸린채 풀리지 않는 사슬 결박에서 몸부림치다 네가 세뇌되지 않은걸 메가트론이 안다면 다음엔 쇼크웨이브에게 보내질거라는 말에 그대로 몸이 굳었음 그말인즉 어떤식의 개조를 당할지 모른다는 거였음 만약 자신이 디셉티콘의 무기로 사용된다면 그 피해를 예상하기조차 어려웠음
세뇌의 효과는 있지만 본 정신은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하겠다. 수는 적지만 오토봇이 오고있으니 그들이 오면 여길 빠져나가라.
메가트론은 왜 그런 명령을 한거지? 네게는 내가 이대로 죽으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는건가? 프라임의 대가 끊기는걸 또다시 보고싶진 않은건가?
전자는 알 수 없다. 그리고 프라임에 대한 내 충성은 센티넬의 배신과 프라임의 종말을 목격한 날로 끝났다. 하이가드로서 한 행동은 없다.
그러면 대체 왜,
그러나 그렇게 믿고싶다면 믿어도 좋다.
사웨는 옵대장의 스파크에 손을 얹었음 사웨 말이 사실이라면 왜 자신을 도와주는건지 적군이지만 고맙다는 말이라도 해야하는건지 알 수 없어서 고민하는데 다시 사웨 목소리가 들렸음 대답도 하기 전에 뭔가 뾰족한것이 동체를 찌르는듯한 감각에 의식이 흐려짐
환상통은 네 마음에 달렸다. 메가트론을 아예 떨쳐내거나, 그를 받아들여라.
메가옵티 사웨옵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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