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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16:01
ㅅㅌㅅㅌ하는데 존나 필요한 무조건 해내야하는게 있었거든 근데 그걸 제 시간에 수행하려면 나붕 가진 자원이 턱없이 부족했음

오늘 저녁이 마감인데 그냥 포기할까 계속 어제부터 고민하다가 점심에 소주 한병 털어먹고 담당자한테 전화해서 ㅅㅌㅅㅌㅅㅌㅁㅇ 나붕이 솔까 현재 할수있는것과 그쪽에서 이래저래 해줬으면 하는거 존나 눈딱감고 솔직하게 but 예의있고 간곡하게 다 얘기함

곰곰히 생각하더니 그쪽에서 사실 자기도 ㅅㅌㅅㅌㅅㅌ 했던 경험이 있었다 근데 그때 자기도 누군가가 도와줘서 여기까지 올수 있었다고 도와달라고 말하는것도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인거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 자기가 도와줄수 있는게 뭔지 한번 맞춰보겠다고 함


ㅇ0ㅇ......


그리하여 말도 안되게 좋은 기회를 얻게됨
쓰면서도 어안이 벙벙함

사람이 하는 일 중에 절대로 안되는 일은 없는것 같다 그 기회는 내가 만들어보려고 노력해보는거고 내가 자존심이랑 각종 껍데기 내려놓고 진심으로 뭔가 전하려고 하면 또 그걸 알아주는 사람도 있는것 같고 ㅇㅇ 나도 나중에 그런 마음을 꼭 알아주는 사람이 되고싶음

ㅃ글이지만 이거 보는 너네도 용기 얻었음 해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