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3 ㅅㅍㅈㅇ

에디 카페같은데가면 습관적으로 베놈이 마시던 토핑 금뿍올린 달달한 초코음료를 시킬거 같다. 주문하고 몇분후 아차!! 싶었지만 이미 제조를 들어간 상태라 어쩔수없이 그냥 마ㅅ겠지. 이게 한번 두번 세번 되다보니까 에디도 익숙해져서 어느순간부턴 걍 초코음료 마실듯. 마트가서도 신상 초코나오면 자기도 모르게 사거나 먹을 사람도 없는데 세일같은거 하면 초코 한아름 쟁여놓거나할듯. 에디 단음식 같은거 입에달고 살면 좋겠다. 근데 이게 베놈에 대한 결핍때문에 그런건데 본인은 베놈이랑 지냈던 습관때문이라고 굳게 믿을듯. 에디가 너무 단거를 많이 먹으니까 건강이 걱정된 앤이랑 댄은 에디한테 그라나 당뇨합병증 온다는 말로 에디한테 단것좀 줄이라고만 하고 님 사실 그거 베놈이 그리워서 그런거임ㅇㅇㅇ하고는 말 안해줄듯. 해도 에디가 아니라고 부정+상처받을거 아니까.

그러나 베퀴벌레가 개고생해서 겨우 에디랑 눈물겨운 재회후 재회기념 파티나 하자고 냉장고랑 찬장 열었다가 그안에 가득 들어있는 초코관련 음식들 보고 베놈 놀랄듯. 에디 이거? 하니까 에디가 얼굴 새빨개져서 암말도 못하고 두손으로 얼굴 감싸고 있으면 베놈이 히죽히죽 웃으면서 오 에디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도 너랑 똑같아 하고 촉수로 에디 부드럽게 감싸안아줄듯.

베놈에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