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까지는 그래도 본인이 잘하는거 잘하자라는 명맥을 이어보려고 노력했었다고 생각하는데 베가 재밋지만 바웨색깔 다 버렸음 그래서 아쉬움
드에 껍데기 쓴 무언가같음 겜이 재미없단게 아님 나 지금 10시간째 재밋게 하고 있음 근데 바웨 특유의 그 색깔이 다 사라졌단 말임

겉핥기 수준이라도 이어와주던 택틱, 전략성, 조연 캐 하나하나까지 심도있게 빌딩하던거, 주인공의 성장서사, 좆망한 세계관에서 생기는 비장함 웅장함 속에 사르카즘, 진흙탕 속에서 피우는 우정 애정, 잘 써진 소설 속에 내가 개입해서 마음대로 바꾸는 스토리, 전작에서 내가 했던 결정들의 커다란 나비효과 이게 난 드에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함

단조롭고 유치한 대사에 메인퀘 스토리에 메인악역까지 정말 존나 실망스럽고 세계는 좆망해가는데 주인공은 디즈니처럼 말하고 세계관퍼먹이기 위해서 빼곡하게 쓴 ppt처럼 설명하고 컷신은 존나 길고 근본팔아버린 선형적인 구조에 게임 내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도 이미 전작에서 매력적이였던 캐들임 그냥 적당히 잘 팔릴만한 캐쥬얼한 액션게임내고 싶은데 신규ip라는 리스크는 짊어지기 싫고 이미 앤썸으로 개좆망한 서사가 있으니 드에ip 가죽씌워서 판거라고 생각이 들 정도임

전작들의 연동요소에 신규선택지에 멀티엔딩에 돈들어갈데는 존나 많은데 요즘 잘 팔리지도 않는 정통 rpg로 aaa겜 만들기 힘들었겠지 솔직히 인정함 내가 바웨의 옛날 rpg가 너무 입맛에 맞았던거임 ㅋㅋ

베가 재미없다는거 아님 재미있음 플탐 10시간 넘엇음 근데 솔직하게 말하면 바웨는 이제 내가 좋아하던 게임을 만들지 않게 됐다고 생각돼서 너무 슬픔 마지막으로 좋았던 겜이 14년도 인퀴고 그래도 명맥을 이으려고 애썼지만 실패했던게 17년도 안드인데 그 후로 이미 7년동안 내가 좋아하던 겜을 만드는 바웨는 없어진듯 함

지금 바웨가 라리안한테 드에ip팔고 라리안이 진심작업해서 드에5내주는 상상함 ㅅㅂ 하그냥 존나 슬픔 내 단골 김치찌개집 문닫았다가 개장했더니 돈까스집돼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