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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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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회라니요. 제가 안 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이제 다 잊었다며.
… 잊었죠
잊었어요, 정말. 형이랑 아빠처럼 해병대는 아니지만 여기서 병장님 같이 멋있는 분을 만났잖아요.
…
왜 그렇게 보세요. 저 진짜 괜찮은데
그럼 왜 가족 면회를 안 받아.
거절, 핑계에도 한계가 있어.
..진짜 왔어요, 병장님?
우리 형이랑 아빠 진짜 저기 와 있어요?
안돼, 안되는데.. 아직 준비가
상병.
넌 처음부터 네 마음을 숨기는데 정말, 아주 재능이 없었어.
병장님, 그게..
저요. 정말 많이 괜찮아졌어요. 마음의 정리 다 됐다구요.
근데요, 그래서 못 보겠어요, 형을.
어떻게 봐요, 내가.
형 애인을 좋아하는 동생이 어딨어요.
날 아빠처럼 키워준 사람을 좋아한
이런 미친 놈이 세상 어딨단 말이에요..
이 세상엔.
네가 상상하는것 그 이상으로 더한 것들을 겪은 사람들이 있어.
도와줄게.
천천히 해보자.
그래서 끌렸나,
내가.
슼탘 브랫네잇 브랫버드 버논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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