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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0 10:49
사유 : 아직 아무 사이도 아님
오늘따라 왜 이렇게 풀리는 일이 없냐.
매버릭이 했던 생각이었음. 아니 심지어 어디 걸려 넘어진 것도 아니고, 평지를 뛰다가 발을 잘못 내디뎌 발목을 잠깐 삔 것 뿐이었음. 절뚝이며 걷다가 짜증나서 잠깐 앉아 있었을 뿐인데 아이스 눈엔 좀 달라보였나 봄. 갑자기 뜻하지 않게 오지랖을 부리며 의무실로 가자길래 매버릭은 좀 짜증이 났지.
아 괜찮다니ㄲ…!
말을 채 끝맺기도 전에 몸이 붕 떠올랐음. 응? 매버릭이 두 눈을 깜박이는데 아이스가 꼭 잡아, 이러고 걷는 거임 ㅋㅋㅋ 정말 완벽한 공주님 안기였음. 매버릭 기겁해서 바둥거리는데 아이스 이 새끼는 대체 왜 이렇게 힘이 센 건지! 지나가던 동기들이 휘파람 불고 너네 뭐하냐 이러는데 매버릭은 고개도 들지 못하고 얼굴을 감싸쥐었지. 아이스 이 새끼 죽여버릴거야….
그렇게 의무실에 화려하게 등장해서 스프레이 처치 받는데 군의관 표정이 ㅋㅋㅋㅋㅋ 이딴 걸로 공주님 안기까지 당하며 온거냐는 표정임 ㅋㅋㅋ 쪽팔림이 극에 달한 매버릭은 의무실에서 나오자마자 곧장 아이스의 발목을 걷어찼지.
너 나 쪽팔리게 해서 죽이려고 작정했지?
….
씨발 평소처럼 신경쓰지 말고 그냥 가지 왜….
신경 쓰지 않은 적 없었어.
아이스가 주저앉아 발목을 매만지다 하는 말이야. 뜻밖의 이야기에 매버릭이 돌아보자, 아이스가 고개를 들어 또박또박 힘을 주어 말했어.
나한테 너만큼 신경 쓰이는 사람은 없다고. 맵.
잠깐의 침묵 끝에 매버릭은 헛웃음을 흘렸어. 그렇게 신경 쓰셔서 매번 꼽을 줬단 말야? 매버릭은 아이스를 노려보며 말했지.
지랄하지 마라, 진짜.
그렇게 아이스를 뒤로 한 채 걸어가는데, 그 눈빛이 신경쓰여 죽겠어. 매버릭은 아이스가 시야에서 멀어지자마자 사납게 머리를 긁었어. 아, 짜증나.
..
그렇게 서로가 조금씩 신경쓰이던 시절의 아맵이 ㅂㄱㅅㄷ
#아이스매브
오늘따라 왜 이렇게 풀리는 일이 없냐.
매버릭이 했던 생각이었음. 아니 심지어 어디 걸려 넘어진 것도 아니고, 평지를 뛰다가 발을 잘못 내디뎌 발목을 잠깐 삔 것 뿐이었음. 절뚝이며 걷다가 짜증나서 잠깐 앉아 있었을 뿐인데 아이스 눈엔 좀 달라보였나 봄. 갑자기 뜻하지 않게 오지랖을 부리며 의무실로 가자길래 매버릭은 좀 짜증이 났지.
아 괜찮다니ㄲ…!
말을 채 끝맺기도 전에 몸이 붕 떠올랐음. 응? 매버릭이 두 눈을 깜박이는데 아이스가 꼭 잡아, 이러고 걷는 거임 ㅋㅋㅋ 정말 완벽한 공주님 안기였음. 매버릭 기겁해서 바둥거리는데 아이스 이 새끼는 대체 왜 이렇게 힘이 센 건지! 지나가던 동기들이 휘파람 불고 너네 뭐하냐 이러는데 매버릭은 고개도 들지 못하고 얼굴을 감싸쥐었지. 아이스 이 새끼 죽여버릴거야….
그렇게 의무실에 화려하게 등장해서 스프레이 처치 받는데 군의관 표정이 ㅋㅋㅋㅋㅋ 이딴 걸로 공주님 안기까지 당하며 온거냐는 표정임 ㅋㅋㅋ 쪽팔림이 극에 달한 매버릭은 의무실에서 나오자마자 곧장 아이스의 발목을 걷어찼지.
너 나 쪽팔리게 해서 죽이려고 작정했지?
….
씨발 평소처럼 신경쓰지 말고 그냥 가지 왜….
신경 쓰지 않은 적 없었어.
아이스가 주저앉아 발목을 매만지다 하는 말이야. 뜻밖의 이야기에 매버릭이 돌아보자, 아이스가 고개를 들어 또박또박 힘을 주어 말했어.
나한테 너만큼 신경 쓰이는 사람은 없다고. 맵.
잠깐의 침묵 끝에 매버릭은 헛웃음을 흘렸어. 그렇게 신경 쓰셔서 매번 꼽을 줬단 말야? 매버릭은 아이스를 노려보며 말했지.
지랄하지 마라, 진짜.
그렇게 아이스를 뒤로 한 채 걸어가는데, 그 눈빛이 신경쓰여 죽겠어. 매버릭은 아이스가 시야에서 멀어지자마자 사납게 머리를 긁었어. 아, 짜증나.
..
그렇게 서로가 조금씩 신경쓰이던 시절의 아맵이 ㅂㄱㅅㄷ
#아이스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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