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프라임 13명이 하던 일을 막내 혼자서 해야하는데 프라임 지켜야할 하이가드들은 넹글 돌아버린 상태고 메가트로너스 코그 이어받은(...) 하이가드감이자 막내 전남친은 이전에 막내를 죽게했고 다시 또 죽일라고 하고..... 핵에서 막내가 전남친이랑 싸우는 거 노심초사 하면서 보다가 안되겠다 싶을 때 에너존 도끼 매트릭스 통해서 보냈던 거 아녔을까

다행히 도끼 덕에 그날은 괜찮았지만 앞으로 할일이 너무 많잖음 아이아콘 내부 수습 및 통합도 해야하고 쿠인테슨 침공에 대비도 해야하고 디셉티콘의 테러도 저지해야 하고.... 프라임 난이도 새빡세다 정말... 암튼 그러니까 혼자서도 잘할 수 있게 아기프라임이 13프라임들의 힘을 매트릭스를 매개로 불러낼 수 있는 거 보고싶다

아무래도 매트릭스 캐리어 자리를 이어받은 거니 처음엔 이전 캐리어였던 제타 프라임의 도끼만 꺼낼 수 있었는데 매트릭스에 점점 익숙해질수록 다른 프라임들의 무기랑 힘도 에너존 형태로 불러내서 쓸 수 있는 막내프라임

다른 프라임들 힘이랑 무기를 불러올 때 힘뿐만 아니라 프라임들의 혼을 조금은 와서 옵대장 몸에 반쯤 강림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네 매트릭스를 담을 수 있을만큼 강하고 올곧고 반듯한 그릇이니 뭐 프라임들의 영혼도 일부나마 담을 수 있는 거 아니겠냐

다만 그릇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다른 존재의 영혼을 담는 건 좋지 않아서 정당한 계승자인 제타 프라임의 도끼 말고 다른 힘은 한번 끌어쓰고 나면 내상을 엄청나게 입을듯 겉으로는 멀쩡한데 옵대장 동체 안 회로랑 에너존 밸브같은게 미세하게 찢기거나 해서 끌어왔던 힘과 강림했던 프라임이 떠나고 나면 그대로 주저앉아서 입이랑 코랑 눈에서 에너존 토하는 옵대장.... 각혈하는 옵대장.... 배틀마스크로 엉망이 된 얼굴 숨기는 옵대장....

후.... 메가카랑 전 하이가드 현 디셉티콘 앞에서 메가트로너스 프라임 강림시켜서 쿠인테슨 조무래기들 다 쓸어버린 다음 각혈하면서 무방비하게 쓰러지는 옵대장... 메가트로너스님 떠나시기 전에 우리쪽 살짝 째려보고 가시지 않으셨어? 하고 웅성웅성하는 디셉티콘과 예상치 못한 최애와의 짧은 만남에 좀 벙쪘다가 옵대장 엎어지는 거 보고 반사적으로 달려와서 붙잡고는 디16 시절의 습관이 아직 남아있다고 불쾌해하는 메가카....

품에 안은 옵대장 내팽개치려는데 완전히 축 늘어진 것이 잠깐 휘청거린게 아니라 아예 의식이 없는 상태라 좀 당황해서 옵대장 동체 돌려서 얼굴 마주볼 수 있게 안았더니.... 배틀마스크 아래로 에너존이 뚝뚝 흘러내리고 섭취하는 에너존이랑은 다른... 동체 안에서 흐르다 밖으로 나왔을때의 비릿한 쇠냄새가 베인 에너존 향이 진득하게 흘러나오는 거에 그 냄새에 익숙한 전 하이가드들 다 굳어버리고 품에 안긴 옵대장 동체가 조금씩 경련할 때마다 배틀마스크 아래로 에너존이 계속 계속 더 흐르는 모습에 할말을 잃은 메가카.... 보고싶다





13프라임들 받아내고 각혈하는 옵대장 맛있지 않냐... 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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