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9555755
view 1566
2024.10.27 23:17
그 가슴에 새겨진 디셉티콘 마크에 입 맞추는 거...라기보다는 핥는 건가? 어쨌든 키스하는 거 보고싶다

갑자기 뜬금없이 가슴에 입술 들이댄 건 아니고 처음에는 그냥 스타스크림이 스타스크림한 하극상과 나름 구 리더의 경험에서 우러나왔지만 어쨌든 선 넘을 듯 말 듯했던 발언 때문에 메가트론이 손 올리고 발 올리고 캐논 장전했던 거에서 시작했을 것 같음 아주 봐주니까(안 봐줌 매일 주먹질함 쓰고보니 죽이지 않았으니까 봐준 것 같기도 한데)정도를 모르고 기어오르는군 스타스크림 이러는데 사실 메가카도 좀 화가 쌓여있던게 얘 분명히 나한테 얻어터지고 자존심 상할 만한 일이 있던 것도 맞지만 뭐 그렇게까지 말하는 건 이유를 모르겠는 거임 날이 갈 수록 정도도 심해지고 이 정도면 분노로 오일압 상승하게 만들어서 죽이려는 전략인 건가 이런 멍청한 생각까지 들고...여튼 쓰가 기어오르는게 갈 수록 못 봐줄 만큼 정도가 심해져서 손 올린 건데 아무래도 쓰가 그랬던 건 메가트론 입덕 부정기+시선 가는 메크 앞에서 능력을 과시하는(근데 이제 하극상 본성이랑 합이 안 좋음) 무슨 구애의 춤 추는 새 같은 요상한 성질머리 때문이었겠지 쳐맞을 때마다 관심 갈 리가 없지 하면서 부정하다가 에너존 끓어오르던 거 원상 복구된 순간 또 자기한테서 등 돌리고 다른 일 하는 메가트론 뒤태 보면서 입맛 다시다가 자기 혀 깨무는 거 반복하고 있던 쓰인 거임ㅋㅋㅋㅋㅋ

어쨌든 그러다가 메가트론이 스스 쥐어패다가 문득 멈추면서 쳐맞아서 머리통 흔들리는 와중에도 자기 얼굴을 계속 바라보는 쓰의 옵틱을 눈치채는 거지 옵틱의 빛이나 돌아가는 모양새에는 부정적...인 감정은 없는 걸 확인하고 더 어이 없어져서 나한테 뭘 어쩌고 싶은 거냐. 이런 말 하는데(순수한 의문임 진심으로 배신 하극상을 내가 싫어서 하고 싶은 건 아닌 것 같아서) 쓰가 그 말에 갑자기 버튼 눌려서 그렇게 궁금하면 보여주고 만다면서 자기 위에 올라타있던 메가카 땅에 내려놓고(이 와중에 메가트론의 예상과 달리 패대기 친게 아니라 그냥 땅에 내려만 놓음) 눕히더니 뜬금없이 인터페이스 패널 쪽으로 얼굴 들이대고는 혓바닥부터 들이밀 것 같음 메가카는 놀라는 걸 넘어서 거의 황당할 지경인데 이 자식이 자기보다 50 몇 사이클인가 더 연상이라는게 거짓말이 아니라는 걸 증명하듯이 혀를 놀리고 손가락으로 고관절 이음매 부분 민감한 전선들 자극해서 화는 나는데 어느 새 쓰가 노리던 대로 밸브 패널은 열려버렸을 것 같음 그러면 쓰는 전투할 때만큼 민첩하게 바로 드러난 밸브로 다이렉트하게 입 옮겨서 메가트론의 밸브를 핥고 빨고 키스하기 시작하겠지...메가트론이 인터페이스 관련 지식이 없는 건 아닌데 밸브는 써본 적도 없고(사실 스파이크도 써본 적 없음 그런 여유를 즐기기에는 광부 노릇은 너무 바쁘고 고됐으니까) 지극히 상식 범주 내의 지식 밖에 없어서 밸브에 혓바닥 들이밀 수 있다는 발상 자체를 안 해본 거임 근데 그런 와중에 몸은...조금이라도 아팠으면 바로 이 새끼가 또 반역질이야 하면서 정수리를 주먹으로 후려쳤을텐데 그렇지 않음 뭔지 설명하기 어려운 감각인데 기분이 이상하고 다리가 저릿하고 팔에는 힘이 잘 안 들어감

입으로는 미친 놈이라고 그러면서 이도 빠득빠득 갈고 있는데 동체가 애초에 타고나기를 민감한 밸브를 가진 탓인지 허벅지로 쓰 머리를 조르기는 하는데 어쩐지 더 해달라는 것처럼 오히려 부추기는 각도가 나와버렸을 것 같음 쓰도 안 아픈 건 아닌데 자기가 입 놀린 거에 흠뻑 젖은 걸 넘어서 질질 흘리기 시작한 밸브와 묘하게 재촉하는 것처럼 그림이 나오는 하체의 움직임을 보고 메가카가 봤으면 비열한 새끼야 이건 또 무슨 작전인데 라고 화냈을 법한 정복욕 넘치는 미소를 지었을 것 같고...입으로 노드만 자극하다가 다시 혀를 밸브 안으로 집어넣어서 자극하고 그리고 이제 기다란 걸 넘어서 뾰족해보이는 손가락까지 집어넣었을 것 같음 메가트론은 이제 전신에 느껴지는 과부하 일보직전의 감각에 몸서리를 치면서 역시 신종 암살 방법이냐고 중얼거리는데 쓰는 그 말 듣고 진지하게 웃겨서 웃기만 하면서 설마. 이러더니 손가락 개수만 늘리고 더 깊게 박아넣기 시작함 여전히 입으로는 밸브 주변을 자극하면서...그러다가 손가락 끝이 밸브씰에 닿는 순간 너무 큰 자극에 자기 스파이크에는 손도 안 댔는데 회로에 주어진 충격만으로도 오버로드 할 뻔함 이건 진짜 본능적으로 어쩔 수 없는 자극인데? 메가트론도 방금까지는 쓰의 비상식적인 행동에 놀람+처음 느껴보는 감각에 동체가 놀라서 속수무책이다가 쓰 손가락이 자기 밸브씰에 닿았을 때는 그 의미를 모르지 않으니까 속으로 쌍욕했을 것 같음 겉으로 쌍욕을 뱉지 않았다는 점에서 진심으로 좀 수치스러운 거임

그걸 느낀 쓰가 고개 들어서 정신 나간 것처럼 몽롱하게 회전하는 옵틱과 그와 대조적으로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원초적인 욕망에 비열하게 올라간 입매로 메가카 얼굴 쳐다봤는데 메가트론이 쓰랑 바로 시선 마주치면서 자극 때문에 미세하게 진동하는 동체와 미친 듯이 돌아가는 쿨링팬과 정반대로 전혀 죽지 않은 붉은 불꽃같은 옵틱으로 살의를 쏟아냈을 거임 평소에 아무리 반역자 같은 언행을 쏟아내고 속 마구 긁는 선 넘는 발언으로 자극해도 저 정도 살의는 표출되지 않았었는데...저건 반역질을 해도 부하이기는 한 놈에게 품기에는 과한 감정이지 진짜 찢어죽여버리고 싶다는 표정이잖아 아무래도 그러겠지 오체분시될 만한 짓을 저지르고 있으니까 비록 입은 벌벌 떨려서 그 무겁고 낮은 목소리로 스타스크림-이라고 말하는 것도 버거워보였지만

그 순간 쓰는 아 내가 보고싶었던게 이거인가? 싶었을 거임 메가카를 엉망진창 능욕하고 싶다 아래에 깔고 싶다 이런 50사이클 한참 넘게 살면서 한 번도 발현된 적 없던 괴상한 성벽...자기한테 그런 취향이 있을 리가 없다 메가트론이 나한테 우주 정신병을 옮긴 건가 하면서 더 지랄하게 만들었던 그 망상의 진짜 근원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가트론이 전혀 망가지지도 순종하지도 굴복하지도 않고 날 죽여버리겠다고 일어났으면 좋겠다...라는 괴이한 욕구가 숨어있었던 거지 아 그러고보니까 낯바닥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욕망 억제에 엄청나게 도움이 되는 그 젠장맞을 센티넬이 메가트론을 어떻게 했더라 그래 등이 땅에 닿도록 눕혀놓고는 강제로 낙인을 새겼지 그래서 듣기만 해도 괴로운 비명을 내질렀지만 다시 일어나서...까지 생각하자마자 쓰는 순식간에 메가트론의 위로 아예 올라타서 그때 그 낙인이 새겨졌던 메가트론의 가슴팍 그러니까 지금은 디셉티콘의 마크가 붙은 곳에 입을 맞추고 키스라도 하듯이 혀로 핥았을 거임 평소 자기 취향답지 않게 민망한 소리도 크게 들리도록 거의 뭐 굶었던 개가 고기조각이 쥐꼬리만큼이나 붙은 뼈를 핥는 것처럼 아주 먹어치우려는 듯이...그런데 이미 턱까지 메가카 밸브에서 나온 윤활유로 범벅이 되어 있어서 더더욱 민망한 광경이었으면 좋겠다 메가트론이 진짜로 미친개 떼어내려는 것처럼 거의 감각이 없는 팔 겨우 들어서 주먹으로 쓰 얼굴 후려치는데 이때 뭔가 더 때려봐! 했던 때처럼 옵틱만 더 형형하게 굴리면서 더 메가카한테 강하게 매달렸을 것 같음

이 와중에 물 흐르듯이 자기 인터페이스 패널 개방하고 스파이크 드러내놓고 메가트론 밸브에 들이댔겠지 메가트론은 이제 분노와 살의에 미쳐서 캐논까지 들이대려 하면서 이미 죽여버릴 거지만 정말로 쳐박았다가는 곱게 죽이지도 않겠다면서 노발대발하는데 바로 그 모습에 꼴려하게 돼버린 쓰는 쳐맞고 욕먹고 협박하는 와중에도 안 들린다는 듯이 그대로 스파이크를 메가트론의 밸브 안에 깊게 삽입하고는 어쩐지 황홀하다는 듯이 웃었을 거임 메가트론은 밸브씰이 따이는 감각에 이런 깊이에 있는 곳에서도 감각을 느낄 수 있다는 걸 처음 깨달아서 소리도 못 내고 있지만 일단 쓰가 웃는 걸 보고 계속 죽인다죽인다죽인다죽인다 이런 생각만 하고 있었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리적으로 냉각수가 눈쪽으로 몰리는 건 통제가 안됨

그렇게 쓰만 미쳐서 메가트론 이름 되내이면서 디셉티콘 마크에 입 맞추면서 허리 움직이는데 메가트론이 기회를 봐서 쓰 머리 엄청 세게 후려쳐버리더니 쓰가 일시적으로 움직임 멈춘 틈을 타서 그대로 위치 바꿔서 자기가 올라타는 자세로 바꿨을 것 같음 여전히 스파이크가 밸브 안에 들어있어서 야릇하게 욱씬거리는 감각도 남아있고 자세가 바뀌는 순간에 윤활유 때문에 차마 묘사하고 싶지 않은 소리가 나는 것도 역겨웠지만 어쨌든 이제 자기가 무게로 짓누를 수 있는 자세가 됐으니 메가카는 스파이크고 나발이고 있다가 뜯어내줄테니까 지금은 쳐맞기나 하라면서 쓰를 존나 쥐어패고...쓰도 그때는 살려는 듯이 팔로 어떻게 막아버려고 하고 이때는 스파이크랑 밸브만 결합되어 있지 사실 처음 만났을 때 싸우던 그때랑 크게 차이가 없음 그리고 메가트론이 그때처럼 쓰의 목을 그때보다 더 커지고 무거워진 손으로 졸라버렸는데 쓰...그 순간 오버로드 와서 메가트론 밸브 안에 트랜스플루이드 싸질렀을 것 같음 목 졸리면서 갈라진 목소리로 신음소리 내면서 옵틱을 거의 까뒤집고 과부하 오는 항공참모라는 놈을 보면서 메가트론은 컬쳐쇼크 상종하기싫음 역겨움 빡침 그 모든 걸 넘은 감정을 맛보면서 쓰 몸에서 완전히 떨어지려고 손도 떼고 주먹도 떼고 젠장맞을 스파이크에서 밸브도 빼려고 하는데 쓰가 상체만 들어서 다시 메가트론 가슴팍에 얼굴 묻고 하극상질 하다가 쳐맞았을 때랑 똑같은 톤 똑같은 목소리로 죄송해요 메가트론 이지랄 시작해서...온 몸에 어디로 가야할 지도 모르는 살의만 에너존과 함께 흐르는 채로 이도저도 못하고 굳어버렸으면 좋겠다

그러다가 점점 쓰가 뇌절해서 메가카 끌어안고 아임 스튜핏 이 지경까지 갔을 때 살기 풀충전하고 일단 죽어라 하면서 쓰 뿌리치고 일어나서 폭력 행사 시작했을 듯 근데 놀랍게도 쓰 안 죽음 엉망진창이 돼서 며칠 동안 전투 포함 모든 일에서 빠지고 몇몇 부품은 교체해야할 지경이 되기는 했는데...메가트론은 어쩌먄 자기가 쓰가 바로 꼬리 내리는 순간이 되면 분노 스위치가 내려가는 식으로 학습된 걸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을 거임 웃기지도 않는 왕좌에 앉아서 왕 노릇하던 놈이지만 깨졌을 때 살려줘! 하고 바로 몇 시간 후에는 하일 메가트론하던게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었나? 하지만 여전히 쇼웨한테 쓰의 머리를 뜯어서 회로 이상이나 괴이한 우주 정신병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해보라고도 하고 싶었고 사웨한테 쓰의 미친 정신머리를 샅샅이 읽어보라고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거임 못 그러는 건 아무래도 그랬다가는 자기가 쓰한테 밸브 첫경험 따인 걸 들킬테니까...인데 그거 이미 쇼웨랑 사웨 둘 다 앎 쓰가 메가카한테 쳐맞은 거 이상으로 부품 교체 해야 했던 원인이 사웨임 그나마 메가카가 아직 안 죽여서 사웨도 안 죽임

이러고 다시 대면했을 때는 다시 평소의 스타스크림 아니 그걸 넘어서 전투 효율이 어마무시하게 상승한 스타스크림 되어 있어서 메가트론 살짝 이걸 좋아해 말아 이러다가 스타스크림이 비굴할 정도로 저자세로 메가트론한테 슬금슬금 다가가서 가슴께에 얼굴 들이댔을 때 또 무심코 어디까지 가나 보자 이런 태도 취해버려서 또 인터페이스 했을 것 같음 쓰는 메가카가 자기를 계속 진심으로 죽여버리려 하는 게 메가카한테 무자각 폴인럽했던 시츄를 떠올리게 해서 흥분하고(이 와중에 디가 처음으로 자기 제압했던 순간도 비슷한 의미로 좋아함) 메가트론은 메가트론대로 어디에서 나사를 잘못 끼운 건지 쓰가 자기 아래로 훅 내려오는 순간 그래도 의외로 충성...아니 하극상은 하지만 디셉티콘인 2인자로 인식해버려서 안 죽임+솔직히 쓰의 스킬이 좋기는 했음...콜라보로 안 죽이는 정신 나간 관계가 보고싶었다...쓰고보니까 존나 이상한데

트포원 스스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