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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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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나온 거임


대부분의 개그가 멍청하고 과장된 말에 웃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사람의 실수를 보고 웃는 것은 개그가 아니라 불쾌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개그는, 열심히 하는 사람이 어떤 박자에 자신을 맞추지 못하고 일상적인 행동에서 삐져나오고 마는 그런 것일 듯하다.

예를 들면, 아름답고 착한 공주님이 위기에 처한 애인을 구하려고 도적을 발로 걷어차 버린다는 식이다. 이런 행동으로 공주님 이미지가 깨지는가 하면 그렇지 않고, 도리어 공주님이 인간답게 보일 것이다.

출발점 1979-1996 : 1 | 미야자키 하야오, 황의웅, 박인하 저

저 책 겁나게 두꺼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