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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6 10:17
사카켄너붕붕 연상연하동갑으로 너붕만 모르는 상황 보고싶다
아까 나때문에 많이 불편했죠
팀장님이랑 점심메이트 된 지 얼마 안됐을 때, 같은 팀원이 일처리를 잘못하는 바람에 사무실 엄청 살벌했을 것 같다
개빡친 팀장님을 처음 봐서 겁 먹은 허니는 도시락 두고 나가서 밥 사먹어야 하나 생각할때쯤, 점심시간이 되서 팀원들은 모두 나가버렸지
어느새 두 사람만 남은 사무실
싸온 도시락을 챙겨 밖으로 나가서 먹을 생각으로 조심히 탕비실 갔더니 팀장님이 바로 탕비실로 따라들어왔을꺼야
어색하게 눈 피하고있는데 팀장님이 다정하게 허니씨, 하고 불렀겠지
대답하면서 팀장님 눈 바라봤더니 한번도 본 적 없는 초조한 눈빛으로 허니 눈치 살피면서 말할 것 같다
사카구치 팀장님
너 신발끈
어릴 때부터 신발끈 잘 못 묶던 허니와 그 옆에서 늘 허니 신발끈 묶어주던 소꿉친구
같이 하교하던 어느 날, 갑자기 비가 쏟아졌을꺼야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켄타로가 자기 교복셔츠 벗어서 허니 머리 위에 씌워주더니 바로 몸을 낮춰 반쯤 풀려있는 허니의 신발끈을 다시 묶어주기 시작했어
비 피하고 나서 해달라고 말해도 달리다가 다쳐, 대답하곤 비 맞으면서 물기 가득한 땅에 무릎 꿇고 신발끈 묶어주는 켄타로
신발끈 다 묶자마자 허니 손 잡고 달려서 허니 집 앞까지 도착했겠지
쿵쾅대는 심장이 달리기로 인한건지, 자기 젖는 것보다 허니 신발끈만 신경쓰는 켄타로때문인지 모르겠다
소꿉친구 켄타로
제 여자친구가 싫다고 하잖아요
같이 영화 보러가자고 떼서서 온 영화관
신난 강아지처럼 뛰어다니던 후배가 팝콘 사러 간다고 잠시 자리를 비웠을때 낯선 남자가 허니에게 연락처를 달라고 했을꺼야
거절했는데도 집요하게 연락처를 물어와서 난감해하던 찰나, 옆에서 후배의 화난 목소리가 들렸어
그제서야 사과하며 후다닥 사라지는 남자
남자가 사라지자 후배는 허니한테 괜찮냐고 걱정스럽게 물어보겠지
괜히 민망해진 허니가 내가 왜 니 여자친구야, 하고 일부러 장난쳤는데 물끄러미 허니를 보더니 그랬으면 좋겠어서, 작게 대답하는 후배
후배 사카구치군
사카켄너붕붕 연상연하동갑으로 썸인듯 썸아닌 썸같은 상황 보고싶다
사카켄너붕붕
켄타로너붕붕
잎교주너붕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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