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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 15:41
전공서 읽다가 서양 문화에서 외눈박이가 무엇을 상징하는가가 나오는거야. 이전에 유첼의 인터뷰에서 아에몬드를 구상하기 위해 제작진이 사이클롭스 신화를 읽으라고 했다는 대목이 있어서, 조금 분석해보고 싶었음. 정확히 어떤 면에서 유첼이 아에몬드를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이 양파까기로 인해 조금은 이해하고 싶어.
흥미로운 구석이 있어서 공유할게.
(대략 갑자기 벅차오르는 오타쿠짤)
"전능적인 신이 애꾸눈인 인도 유럽의 특이성은 다음과 같다"
- 실명에 대한 경멸적인 완전성
무슨 말이나면
전설과 신화에서 신체장애를 표현하는 와중에 은밀히 심어놓은 코드는, 애꾸인물이 눈 외에 다른 신체가 완벽하다는 것이다.
[아에몬드 왕자는 담대하고 야심이 크지만 불같은 성격을 가진 인물로 묘사된다. 특히 대담하고 거칠며 뛰어난 검술 실력을 가졌다. ]
아에몬드 타르가르옌은 흑색파와 녹색파의 균형을 맞추는 인물이었어. 그의 용 바가르는 가장 강력한 전쟁용 중 하나였지만, 사실 아에몬드가 위협적인 검사이자 전사였기에 더 무시할 수 없었지. 유첼은 아에몬드가 괴롭힘 당하고 무시당했기 때문에 방어적이며 끊임 없이 노력했다고 했어. 하지만 동시에, 외눈박이에 대한 서양 문화의 시선은 이미 실명 장애라는 배일을 걷어내보면 위협적인 능력을 숨기고 있는 자, 라는 코드가 숨겨져 있어. 하나를 잃어 다른 하나를 강화한다는 개념이 포함된다지. 차남이면서 비세리스의 시야 바깥에 존재하던 아에몬드였지만 전면전이 시작되자 다에몬의 대항마로 단숨에 떠올랐던 걸 생각해봐.
유첼이 끊임없이 신체를 단련하고 검술 기교를 보여주려고 했던 이런 해석이 깔려있지 않았을까?
- 인투이우스, 신체를 제물로 바쳐 얻는 영적 직관
나와주세요 마블 오딘씨
오딘, 외눈 마법사의 위대한 마법은 비가시적인 통찰을 지닌다. 그들의 한쪽눈의 상실은 사실상 다른 능력을 얻기 위한 희생제의나 다름없다. 그 통찰과 전능함을 손에 넣기 위해 그들은 한 쪽 눈의 상실을 받아들인다.
마블로 인해 알려진 북유럽 신화 최고신 오딘이야. 원래 오딘은 외눈박이가 아니었지만 세상을 다스리기 위한 지혜를 손에 넣기 위해 스스로 한쪽눈을 파내서 지혜의 샘에 던져넣었다고 해.
아에몬드가 뭐라고 말했는지 기억나?
"어머니,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저는 비록 눈을 잃었지만, 용을 얻었어요"
인투이우스는 순수한 봉헌을 의미해. 무언가를 얻기 위해 무언가를 바치는 행위야. 즉, 제물이지. 오딘처럼 아에몬드도 희생을 통해 강력한 힘을 얻어. 바로 바가르지.
그래서 난 유첼이, 아에몬드가 루크를 죽이는 것을 후회했고 눈을 잃은 것은 용서했다- 라고 말했을때 이해할 수 있었어.
아에몬드에게 있어서 눈은 정말로 능력을 얻기 위한 대가였을 뿐이야. 그것을 빼앗아간것이 루크였던 다에몬이었던 , 혹은 형인 아에곤이었던 정말 상관없었던거야. 그는 정말로 갈망하던 용을 얻었으니까.
하지만 그의 말대로 루크는 어떤 조그만한 벌도 받지 않았어. 아에몬드 자체가 아니라 왕자인 아에몬드로서 그건 너무나, 자신을 하찮게 보는 처사였을거야. 비세리스의 눈 밖에 있었던 그의 오랜 분노는 거기서부터 위험해지기 시작해.
잠깐 잠깐, 근데 이것좀 생각해볼래?
아에몬드라는 캐릭터는 눈과 굉장히 깊은 관련이 있는 캐릭터라는걸.
그는 눈을 잃었고, 눈이 멀었고, 또 눈으로 죽어.
"You only lost one eye, how could you be so blind?"
(너는 하나의 눈만을 잃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눈이 멀 수가 있단 말이냐?")
또는 신의 눈에서, 눈 한쪽에 검이 박혀서.
우리가 신화적인 면에서 텍스트를 관찰할 때 눈이란 뭘까?
다시 나와주세요 오딘씨
예? 님은 오딘이 아니잖아요
아니야.
오딘 맞아.
톨킨이 반지의 제왕을 썼을때 수많은 서양 신화를 연구했던거 알지?
오딘에게는 여러 이름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뭔주 알아?
회색 수염을 지닌 방랑자, 회색 챙을 쓴 자, 현자 야.
즉 간달프는 오딘에게 신들의 왕이라는 칭호랑 까마귀, 전투적인 면을 제외한 일종의 fgo에 캐스터 클래스로 현신한....그런 모습 쿨럭
간달프에 대해 할 말이 많긴 한데 사실 오딘이 부리는 까마귀가 독수리로 살짝 커스터마이징 되서 호빗이랑 반제에 나왔다고 보면되. 그리고 독수리는 그리스 신들의 왕 제우스의 부하지 (속닥속닥) 간달프=오딘= 제우스 이 삼위일체를 눈치챈 사람도 있을거야. 원래 서양판타지는 알게 모르게 북유럽 신화를 엄청~ 가져왔거든.
여튼 좀 돌아갔는데, 눈이란건 에전부터 통찰, 미래, 즉 지혜를 상징했어. 그런데 아에몬드는 이 눈을 바침으로서 능력을 얻었잖아? 오딘도 눈을 바쳐 지혜를 얻었다면 아에몬드가 그렇지 않을 이유가 있어?
잘봐.
아에몬드는 기본적으로 누나와는 다른의미로 영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이야.
사실 아에몬드는 지혜를 상징하는 인물이여만 했어.
그는 늘 미래를 갈망하고, 보이지 않는 지혜를 꿈꿔.
하지만 이런인물들은 늘 불안하지. 왜냐하면 알고 싶은데 보이지가 않거든.
(아에몬드의 시선, 헬레나(이상)를 향하지만 헬레나는 거부하고, 아에곤(현실)은 강제로 마주본다)
그는 가져야만 해. 그에게 부족한 능력을 가져야만 안심할 수 있어.
신비로워 보이지만 사실 허덕이는 존재지.
하오드 세계곤에서 확실한 영적 능력을 지닌 자가 두명 있는데 하나는 헬레나고 하나는 알리스야.
아에몬드의 애인이 마녀인 알리스라는거 알지? 이건 아에몬드의 캐릭터에 너무나 맞는 캐릭이야.
"I'm no woman at all. I'm a barn owl. Cursed to live in human form"
나는 여자가 아니에요. 나는 올뺴미야. 인간의 모습을 뒤집어쓴 저주를 받았지
헬레나는 아에곤과 왕관의 것이라 아에몬드의 것이 될 수 없지만 알리스는 가능해.
아에몬드의 부족한 영적능력을 채워줄 여자가 아에몬드의 눈 앞에 나타난거지.
그럼 보여줄 사람은 다 나왔어.
다시, 감겨준 사람을 보자. 아에몬드의 눈을 멀게 한 사람.
그의 지헤를 빼앗아가는 사람은 누구냐면,
(아이고 루크 저녀석 힘도 없는데 왜 자꾸 아에몬드를 하찮게 볼까, 나같으면 안그러겠는데.)
안타깝지만 루크는 그래야해.
그는 아에몬드의 안티테제고 오딘이 신들의 황혼에서 죽음을 맞이한것 처럼, 아에몬드를 끝장내기 위해 태어난 캐릭터야.
루크는 아에몬드의 야만을 상징해. 지혜롭지 못한 충동, 그가 갈망했지만 닿을 수 없는 소망을 상징하지.
차남, 드래곤 라이더, 상속자, 사랑받는 아들, 장자에게 보호받는 동생
* 안티테제: 논리의 모순, 닮았지만 사실 정 반대의 존재
또는, 아에몬드의 눈을 가려 그의 지혜를 마비시키고 그의 운명을 파괴하는 존재야.
아에몬드가 이성을 잃을때가 언젠줄 알아?
아에몬드의 죽음에 가장 크게 관여한 단 하나의 조약돌이 뭐였을까?
바가르가 아락스를 쫒고 있어. 하지만 운명도 뒤에서 그를 쫒고 있지.
전쟁(바가르)이 규율 잊고 야만을 선택했을 때, 통치와 정의(아락스)가 죽게되.
신화의 외눈박이는 늘 위대함을 손에 넣지만, 그 대가로 운명의 시험을 받아. 그들은 통찰과 미래를 예언하지만 그 예언을 통해 운명이 끝나고 말지. 왜냐하면 신화에 조차, 불멸하는 존재는 없고 미래는 언제나 죽음이 기다려.
상승 뒤엔 늘 하강이 있다는걸 잊지마.
(어두운 하늘에선 보이지 않았지만, 밝은 하늘 아래에선 보이게 되었음 즉 지혜가 돌아옴)
이제 궁금한건, 알리스야.
알리스가 그를 신의 눈으로 데려갔을때, 오딘이 라그나로크를 예언한것처럼, 아에몬드는 자신의 죽음을 알고 있었을까?
이미 아에몬드가 최후를 예언받았다는걸 몇몇은 알아.
"너는 이후로 발견되지 않을거야."
서양애들은 절대적인 운명론을 믿더라. 아무리 벗어나려 해도 그 시도 조차도 운명에 포함되어 있어.
하지만 알리스 역시 그의 운명을 알고 아에몬드도 그의 운명을 알고 있다면...
제작진이 그의 최후를 어떻게 연출할지 너무 기대되.
(결국은 파괴될 이 아름다운 외눈박이를 봐줘.)
하지만 우린 묻지 않을 수가 없겠지.
"그럴 가치가 있었니? 아에몬드"
흥미로운 구석이 있어서 공유할게.
(대략 갑자기 벅차오르는 오타쿠짤)
"전능적인 신이 애꾸눈인 인도 유럽의 특이성은 다음과 같다"
- 실명에 대한 경멸적인 완전성
무슨 말이나면
전설과 신화에서 신체장애를 표현하는 와중에 은밀히 심어놓은 코드는, 애꾸인물이 눈 외에 다른 신체가 완벽하다는 것이다.
[아에몬드 왕자는 담대하고 야심이 크지만 불같은 성격을 가진 인물로 묘사된다. 특히 대담하고 거칠며 뛰어난 검술 실력을 가졌다. ]
아에몬드 타르가르옌은 흑색파와 녹색파의 균형을 맞추는 인물이었어. 그의 용 바가르는 가장 강력한 전쟁용 중 하나였지만, 사실 아에몬드가 위협적인 검사이자 전사였기에 더 무시할 수 없었지. 유첼은 아에몬드가 괴롭힘 당하고 무시당했기 때문에 방어적이며 끊임 없이 노력했다고 했어. 하지만 동시에, 외눈박이에 대한 서양 문화의 시선은 이미 실명 장애라는 배일을 걷어내보면 위협적인 능력을 숨기고 있는 자, 라는 코드가 숨겨져 있어. 하나를 잃어 다른 하나를 강화한다는 개념이 포함된다지. 차남이면서 비세리스의 시야 바깥에 존재하던 아에몬드였지만 전면전이 시작되자 다에몬의 대항마로 단숨에 떠올랐던 걸 생각해봐.
유첼이 끊임없이 신체를 단련하고 검술 기교를 보여주려고 했던 이런 해석이 깔려있지 않았을까?
- 인투이우스, 신체를 제물로 바쳐 얻는 영적 직관
나와주세요 마블 오딘씨
오딘, 외눈 마법사의 위대한 마법은 비가시적인 통찰을 지닌다. 그들의 한쪽눈의 상실은 사실상 다른 능력을 얻기 위한 희생제의나 다름없다. 그 통찰과 전능함을 손에 넣기 위해 그들은 한 쪽 눈의 상실을 받아들인다.
마블로 인해 알려진 북유럽 신화 최고신 오딘이야. 원래 오딘은 외눈박이가 아니었지만 세상을 다스리기 위한 지혜를 손에 넣기 위해 스스로 한쪽눈을 파내서 지혜의 샘에 던져넣었다고 해.
아에몬드가 뭐라고 말했는지 기억나?
"어머니,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저는 비록 눈을 잃었지만, 용을 얻었어요"
인투이우스는 순수한 봉헌을 의미해. 무언가를 얻기 위해 무언가를 바치는 행위야. 즉, 제물이지. 오딘처럼 아에몬드도 희생을 통해 강력한 힘을 얻어. 바로 바가르지.
그래서 난 유첼이, 아에몬드가 루크를 죽이는 것을 후회했고 눈을 잃은 것은 용서했다- 라고 말했을때 이해할 수 있었어.
아에몬드에게 있어서 눈은 정말로 능력을 얻기 위한 대가였을 뿐이야. 그것을 빼앗아간것이 루크였던 다에몬이었던 , 혹은 형인 아에곤이었던 정말 상관없었던거야. 그는 정말로 갈망하던 용을 얻었으니까.
하지만 그의 말대로 루크는 어떤 조그만한 벌도 받지 않았어. 아에몬드 자체가 아니라 왕자인 아에몬드로서 그건 너무나, 자신을 하찮게 보는 처사였을거야. 비세리스의 눈 밖에 있었던 그의 오랜 분노는 거기서부터 위험해지기 시작해.
잠깐 잠깐, 근데 이것좀 생각해볼래?
아에몬드라는 캐릭터는 눈과 굉장히 깊은 관련이 있는 캐릭터라는걸.
그는 눈을 잃었고, 눈이 멀었고, 또 눈으로 죽어.
"You only lost one eye, how could you be so blind?"
(너는 하나의 눈만을 잃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눈이 멀 수가 있단 말이냐?")
또는 신의 눈에서, 눈 한쪽에 검이 박혀서.
우리가 신화적인 면에서 텍스트를 관찰할 때 눈이란 뭘까?
다시 나와주세요 오딘씨
예? 님은 오딘이 아니잖아요
아니야.
오딘 맞아.
톨킨이 반지의 제왕을 썼을때 수많은 서양 신화를 연구했던거 알지?
오딘에게는 여러 이름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뭔주 알아?
회색 수염을 지닌 방랑자, 회색 챙을 쓴 자, 현자 야.
즉 간달프는 오딘에게 신들의 왕이라는 칭호랑 까마귀, 전투적인 면을 제외한 일종의 fgo에 캐스터 클래스로 현신한....그런 모습 쿨럭
간달프에 대해 할 말이 많긴 한데 사실 오딘이 부리는 까마귀가 독수리로 살짝 커스터마이징 되서 호빗이랑 반제에 나왔다고 보면되. 그리고 독수리는 그리스 신들의 왕 제우스의 부하지 (속닥속닥) 간달프=오딘= 제우스 이 삼위일체를 눈치챈 사람도 있을거야. 원래 서양판타지는 알게 모르게 북유럽 신화를 엄청~ 가져왔거든.
여튼 좀 돌아갔는데, 눈이란건 에전부터 통찰, 미래, 즉 지혜를 상징했어. 그런데 아에몬드는 이 눈을 바침으로서 능력을 얻었잖아? 오딘도 눈을 바쳐 지혜를 얻었다면 아에몬드가 그렇지 않을 이유가 있어?
잘봐.
아에몬드는 기본적으로 누나와는 다른의미로 영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이야.
사실 아에몬드는 지혜를 상징하는 인물이여만 했어.
그는 늘 미래를 갈망하고, 보이지 않는 지혜를 꿈꿔.
하지만 이런인물들은 늘 불안하지. 왜냐하면 알고 싶은데 보이지가 않거든.
(아에몬드의 시선, 헬레나(이상)를 향하지만 헬레나는 거부하고, 아에곤(현실)은 강제로 마주본다)
그는 가져야만 해. 그에게 부족한 능력을 가져야만 안심할 수 있어.
신비로워 보이지만 사실 허덕이는 존재지.
하오드 세계곤에서 확실한 영적 능력을 지닌 자가 두명 있는데 하나는 헬레나고 하나는 알리스야.
아에몬드의 애인이 마녀인 알리스라는거 알지? 이건 아에몬드의 캐릭터에 너무나 맞는 캐릭이야.
"I'm no woman at all. I'm a barn owl. Cursed to live in human form"
나는 여자가 아니에요. 나는 올뺴미야. 인간의 모습을 뒤집어쓴 저주를 받았지
헬레나는 아에곤과 왕관의 것이라 아에몬드의 것이 될 수 없지만 알리스는 가능해.
아에몬드의 부족한 영적능력을 채워줄 여자가 아에몬드의 눈 앞에 나타난거지.
그럼 보여줄 사람은 다 나왔어.
다시, 감겨준 사람을 보자. 아에몬드의 눈을 멀게 한 사람.
그의 지헤를 빼앗아가는 사람은 누구냐면,
안타깝지만 루크는 그래야해.
그는 아에몬드의 안티테제고 오딘이 신들의 황혼에서 죽음을 맞이한것 처럼, 아에몬드를 끝장내기 위해 태어난 캐릭터야.
루크는 아에몬드의 야만을 상징해. 지혜롭지 못한 충동, 그가 갈망했지만 닿을 수 없는 소망을 상징하지.
차남, 드래곤 라이더, 상속자, 사랑받는 아들, 장자에게 보호받는 동생
* 안티테제: 논리의 모순, 닮았지만 사실 정 반대의 존재
또는, 아에몬드의 눈을 가려 그의 지혜를 마비시키고 그의 운명을 파괴하는 존재야.
아에몬드가 이성을 잃을때가 언젠줄 알아?
아에몬드의 죽음에 가장 크게 관여한 단 하나의 조약돌이 뭐였을까?
바가르가 아락스를 쫒고 있어. 하지만 운명도 뒤에서 그를 쫒고 있지.
전쟁(바가르)이 규율 잊고 야만을 선택했을 때, 통치와 정의(아락스)가 죽게되.
신화의 외눈박이는 늘 위대함을 손에 넣지만, 그 대가로 운명의 시험을 받아. 그들은 통찰과 미래를 예언하지만 그 예언을 통해 운명이 끝나고 말지. 왜냐하면 신화에 조차, 불멸하는 존재는 없고 미래는 언제나 죽음이 기다려.
상승 뒤엔 늘 하강이 있다는걸 잊지마.
(어두운 하늘에선 보이지 않았지만, 밝은 하늘 아래에선 보이게 되었음 즉 지혜가 돌아옴)
이제 궁금한건, 알리스야.
알리스가 그를 신의 눈으로 데려갔을때, 오딘이 라그나로크를 예언한것처럼, 아에몬드는 자신의 죽음을 알고 있었을까?
이미 아에몬드가 최후를 예언받았다는걸 몇몇은 알아.
"너는 이후로 발견되지 않을거야."
서양애들은 절대적인 운명론을 믿더라. 아무리 벗어나려 해도 그 시도 조차도 운명에 포함되어 있어.
하지만 알리스 역시 그의 운명을 알고 아에몬드도 그의 운명을 알고 있다면...
제작진이 그의 최후를 어떻게 연출할지 너무 기대되.
(결국은 파괴될 이 아름다운 외눈박이를 봐줘.)
하지만 우린 묻지 않을 수가 없겠지.
"그럴 가치가 있었니? 아에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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