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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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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땡깡피우는거나 잉잉 우는거에 약할 것 같음

유기체가 들러붙어서 으아아아악 하고 눈물짜기 시작하면 익입떽 떨어져! 하고 질겁하다가도 아파요 아파요 으아아악 마음이 아프다구요 너무너무 아파요 하고 울어재끼면 익익거리면서 그냥 휙휙 뭔가로 둘러싸서는 자기 어깨 위든 손바닥 안이든 올려둘거 같음….

원래 애들은 종족 막론하고 안아주면 울음 그친다(?)는 마인드로 아~ 그래그래~ 유기체야 실컷 울고 어서 할 일을 해라 라고 한숨 쉬면서 의무적 토닥거림 개 빠르게 대충 해줄듯 ㅋㅋㅋㅋㅋ

근데 이럴 때 말고, 진짜 잠 못 잘 정도로 마음 괴로워서 야간 당직 서는 라쳇한테 잠이 안온다고 찾아가면 암말도 안하고 한숨 길게 쉬고선 침대를 펴주든 담요를 깔아주든 할 거 같다
웅크리고 떨다가 잠든 유기체 내려다보고 저 짧은 삶에 무슨 고통이 저리도 많을까 하고 잠시 생각했으면.. 근데 그걸 결코 면전에다 대고 말하지는 않고… 그냥 내일 유기체에게 건강검진 핑계 겸 하루 쉬라고 말해야겠다고 생각할 것 같음

라감탱 나 책임져… 쉬바.. 의사할배 다정하고 잘생기면 다야????????????


라쳇너붕붕 트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