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일하는 해외붕인데 인증 없어서 쓸말 고민 ㅈㄴ 하다가 그래도 쓰면 좋아할 붕들 있을 것 같아서 씀 안믿어도 ㄱㅊ


1. 에이댇

올해 2월 필름 페스티벌 갔는데 자유석이라 아무데나 앉았거든? 근데 갑자기 영화 시작 직전에 에이댇 들어오더니 맨 앞 정중앙에 앉으심 영화 끝나고 크레딧 뜨자마자 조용히 나가심 영화는 볼티모어 였고 개인적으로 별로였는데 어떻게 잘 즐기셨는지 궁금함 옆 친구가 자기 영화관에서 일하면서 에이댇 자녀분들이랑 영화보러 온 거 가끔 봤다고 말해줌 걔 그 영화관에서 1~2년 정도 일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두어 번 봤다면 안바쁘실때 종종 가족 나들이 하시는듯? 그 영화관 주변에 사신다고 함 근데 나 맨날 거기 지나가는데 한번도 뵌 적 없음


2. 제나

내가 일하는 영화관에 웬스데이 크루랑 영화보러 오심 보신 영화는 챌린저스였던 걸로 기억함 픽앤믹스(젤리 내맘대로 골라담는거) 하나 키오스크에서 사서 카운터에서 받아가심 무슨 젤리 담았는지까지는 모르겠음 나는 일하고 있어서 사진 못찍었는데 위층에서 내 친구들이 사진찍어달라니까 흔쾌히 찍어주시고 처음에 내 친구 폰으로 셀피 찍어주시려고 했는데 어떤 사람이 다같이 찍자고 해서 그냥 다같이 찍었다함 웃는거 완전 러블리 그자체임 근데 사람들이 점점 제나 알아보고 시선 몰리니까 더 못찍어주겠다고 미안하다고 하고 나가심


3. 킬리언

이건 나도 전해들은거라 ㄹㅇ 믿거나말거나임 오펜하이머 개봉 전 시크릿 상영회같은 거 했는데 킬리언 직접 와서 관객 반응 살펴보셨다함 관에 출입구가 두 개 있는데 하나만 사용하고 나머지 하나는 막아두거든? 그 막아둔 출입구 뒤에 의자 두고 킬리언은 거기 앉아서 반응 살펴보신듯 내가 하루 뒤에 의자가 쌩뚱맞은 곳에 있어서 이거 뭐냐고 물어보니까 킬리언이 앉았던 의자라고 했음 내 친구는 그 때 킬리언 직접 봤는데 관 청소하면서 쭈뼛쭈뼛 다가가서 hello sir 하니까 과묵하게 끄덕여서 인사 받아주셨다고 함 굉장히 차분하고 조용하고 무게감있는 인상이었다고 말해줌 하필 그날 오프여서 나는 머리카락 구경도 못함 ㅆㅂ 이번에 새로 개봉하는 거 때문에 또 오실 가능성 있음


인증 진짜 뭐 내가 교주들이랑 사진을 찍은 것도 아니고 해서 보여줄 게 없는데 필름 페스티벌 ㄹㅇ 간 거나 인증함 에이댇이랑 같은 관에서 본 영화 Q&A 였던걸로 기억





에이댇
오르테가
킬리언

문제시 삭제하겟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