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8922584
view 6156
2024.10.21 23:01
좋아한다고, 말했던 것 같은데
언젠가 허니에게 좋아한다고 말했던 팀장님
그 이후로 단 한번도 내색한적이 없어서 이성적인 호감이 아니라 인간대 인간으로 가진 호감표현이었나, 하고 잊어버렸을 것 같다
팀 회식자리 끝나고 팀장님과 함께 취한 직원들 다 태워보내놓고 한숨 돌리고 있는데 팀장님이 허니를 불렀을꺼야
뒤돌아보니 어느새 가까워진 팀장님이 허니를 바라보고 있었겠지
사카구치 팀장님
그냥... 나는 너랑 하는 게 더 좋아
성인이 되고나서 처음으로 둘이 함께 갖는 술자리
술 안 좋아하는 허니가 다른 친구들이랑 더 재밌게 놀고오라고 말해도 켄타로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겠지
기어코 허니 방에 테이블 깔고 가져온 맥주를 마시다가 왜 친구들이랑 술 안먹냐는 허니의 질문에 뜸들이다가 대답 할 것 같다
허니의 눈에는 켄타로의 얼굴보다 더 빨개진 귀가 보였을꺼야
소꿉친구 켄타로
누나 저 데려다주세요
주변에서 쟤가 너 좋아해, 라고 할 때 '쟤'를 맡고 있는 후배
술도 못하면서 허니가 술자리 가질때마다 어떻게 알고 귀신같이 찾아와서 술 몇 잔 마시더니 빨개진 볼로 허니한테 데려다달라고 애교부림
결국 술자리에서 나와서 데려다주겠다고 하면 후배는 제가 어떻게 그렇게 해요오- 말꼬리 늘리면서 허니네 집 방향으로 걸어가겠지
허니는 한번도 후배를 집까지 데려다 준 적 없었을 것 같다
후배 사카구치군
사카켄너붕붕 연상연하동갑으로 너붕만 모르는 상황 보고싶다
사카켄너붕붕
켄타로너붕붕
잎교주너붕붕
https://hygall.com/608922584
[Code: 984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