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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7 17:03
때는 196X년 시리우스가 부쩍 말을 듣지 않아 발부르가가 체벌 가하면서 키우던 시기... 오리온-발부르가가 해외 순혈모임을 방문할 일정이 생겨서 늘 그렇듯이 남동생 알파드에게 블랙형제들을 맡김
발부르가가 훈육하라고 지시하면서 체벌용으로 마법 걸어둔 특수제작 회초리를 말없이 넘겨줬음 블랙형제 둘다 살짝 겁먹어서 삼촌한테 도와달라는 눈빛을 보내는데 믿을수 없게도 알파드가 회초리를 덥석 받는거야
발부르가 나가자마자 시리우스는 간신히 유지하던 무표정 풀고 배신당해서 화난 얼굴로 식식대고 레귤러스는 이름이 사자별인 사람이 아니고 고양이별인 사람처럼 쭈그러들었는데 알파드가 설마 너네를 때릴 줄 알았냐면서 호숫가에 소풍이나 가게 가방챙기라고 명령하고 회초리 던져버림
그 뒤로도 일정이 전부다 놀고먹고자고여서 조카들이 삼촌 혼나는거 아닐까 걱정할 정도로 풀어줌

그리고 발부르가가 해외에서 돌아오는데...
시리우스가 얌전해지긴 했는데(분노가 식었음) 그리몰드에 있을때보다 살이 붙은것이 맞으면서 훈육당한것 같지가 않아
그래서 남동생에게 내가 준 매로 때려가면서 잘 가르쳐놓았냐고 물어봤더니 알파드가 그거 회초리였나요? 지팡이인줄 알고 마법 가르쳤는데요? 어쩐지 손으로 잡고 휘둘렀더니 아파서 살펴보니 쏘기 주문이 걸려있더라니... 올리밴더 씨한테 지팡이로 재조립해달라고 했는데 어쩌죠 ㅎ 해서 짜증난 발부르가 말섞기도 싫어서 그냥 나가는게 보고싶음

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