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단 한번이라도 진실을 말한 적이 있습니까?
이거ㅇㅇ

데노 주인공이 라이토고 범죄자들 죽는 게 통쾌해서 그런지 보면서 약간 키라 논리에 홀리는데
따져보면 라이토 본인은 신이 되고 싶은 갈망에 휩쓸린 일개 인간일 뿐이고
그걸 위해 인간성을 모조리 포기한 거짓말쟁이일 뿐이잖음

그 점을 엘은 일찍이 간파했던거고

그래서 저 대사 나왔을 때 정신 퍼뜩 차리고 
라이토가 무슨 숭고한 뜻이 있어서 초월해 신이 되려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인간성을 버리고 탈인간 상태가 되어 간다는 걸 상기하게 되더라

그래서 이 대사 이후에 곧장 이어지는 (중간)최종전에서 라이토의 승리가 더 끔찍해지는 느낌

근데 마지막화까지 가면 자기 입으로 진실을 폭로하며 신에서 인간으로 내려옴
라이토는 결말 직전까지 자기자신마저도 스스로를 신이라고 믿으며 기만했던거고
죽음앞에서는 한낱 필멸자로 돌아가 인간으로 기다가 죽었기 때문에 결국 자신에게 진거라고 생각

오랜만에 데노보니까 재밌다 같은 설정으로 메타인지 철저하고 엘리트아닌 약자가 주인공인 버전 보고싶음ㅋㅋ

(대사 애니 오리지널인거 앎)
데스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