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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23:20
선행pv에서 둘이 같이 나왔을 때부터 지켜봤지만 둘다 시커매서 캐미가 있으려나 싶었는데 실제로 스토리 보니까 이게 맛있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인생이라 기왕 죽을거 자기 키워준 은혜도 갚을 겸 목숨 의미있게 쓰려고 희생각 재고 있는 올로룬이랑 나라 주군 다 잃고 썩어들어가는 몸으로 500년을 버텨 집행관 자리에 오른 PTSD 군인 카피타노가 얼레벌레 협력하는거 왜 맛있지
첫만남은 이용할 가치도 없는 존재였는데 어쩌다보니 목숨도 구해줬다고 조땅당하게 구는 박쥐쉑ㅋㅋㅋㅋ 근데 가만히 뜯어보니까 셀프 가스라이팅 당해서 어떻게 죽을까나 생각하는 자낮애송이라 올로룬 가정사랑 뒷설정 듣고 정의로운 대장이 대체 무슨 생각을 했을까 존나 궁금함
적으로 만났지만 처음부터 지키고 싶었던건 똑같았던 것도 좋았고, 올로룬이 죽음을 이기고 영웅이 되어서 카피타노가 엄청난 희생을 내서까지도 지키려고 했던걸 지키게 도와준 것도 좋았음. 카피타노는 심연이 얼마나 강대한 존재인지 PTSD 도져서 애초부터 포기하고 지맥 리셋하려고 했던건데 자포자기했던 자신을 일깨워주고 희망을 심어준거
아직 4막이라 심연이랑 결판은 안났지만 결국 마비카 계획 이뤄져서 올로룬 다시 보는 것까지 맛있네ㅋㅋㅋ
나이차이도 500살이나 나는 진짜 민증에 잉크도 안 마른 애샛기가 대장이다 뭐다 강하다고 칭송받던 자기보다 더 낫다는걸 보고 대견해 죽겠지 증말 막장에 우인단 도움 필요한가? 하고 망태기에 넣으려 드는거 보니까 각이 선닼ㅋㅋㅋㅋ 올로룬이 천애고아였으면 지가 데리고 갔을듯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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