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맨 무지 흰티셔츠만 입었는데도 신혼 때 루스터가 벌떡 벌떡 서버려가지고...행맨 약간 질린 눈으로 루스터 고간 흘낏 내려다 봤다가 화장실 가리키면서 "네가 알아서 해" 이랬으면ㅋㅋㅋㅋ 루스터 엉거주춤한채로 행이...이러고 불쌍한척 바라보는데 행맨 아랑곳 않고 외면하겠지 왜냐하면 밤새 시달리고 일어나서 겨우 기어가다시피 화장실 들어가서 샤워하고 나온 참이었음. 머리도 덜 말랐는데 그렇게 밤새 해놓고 또 세워? 이쯤 되면 365일 발정기 아닌가 싶음. 사실 마음 같아서는 뛰쳐나가고 싶은데 뛰쳐나갈 힘도 없어서 그냥 손가락으로 화장실 가리키면서 알아서 하라고 한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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