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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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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 코그 뺏기지 않았다면 하이가드였을지도 모른다는 거.... 이거 존나 일리있다고 생각하는게 동굴에서 알파 트라이온한테 코그 받았을 때도 다른 애들 비클모드 트럭 자동차 오토바이이인데 혼자 알트모드 탱크임

그래서 코그리스일때도 오라이온보다 프레임 살짝 더 큰것도 그렇고 정말로 차기 하이가드로 프라이머스가 안배해서 태어나게 한거였는데 코그뺏기고 광부로 지냈던 거면....

운명이란게 얄궂어서 오라이온이 먼저 디한테 말 걸었던 것도 자길 지켜줄 존재에게 본능적으로 차기 프라임으로서 끌렸던 거라면.... 모든게 프라이머스의 안배였다면.....



옵대장님 나중에 이 사실을 깨닫고 디오라로 지냈던 시간이 둘의 자유의지는 없었고 모든 순간이 오라이온이 프라임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잘 짜여진 무언가였나 하는 생각에 힘들어함 특히 언제나 주어진 한계를 넘어서서 자유롭고자 했던 옵티머스/오라이온이어서 더 상처받고 힘들어할거임

그렇게 몸부림쳤지만 결국 자긴 주어진 운명에서 벗어나질 못했구나 하고... 그치만 매트릭스를 이어받고 아이아콘을 이끄는 프라임의 무게가 얼마나 고귀하고 무거운 것인지도 잘 알아서 절대 버리지 않겠단 결심은 변함없지만 기꺼이 짊어지던 예전과 거기서 벗어날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약간은 주저앉게 된 지금은 다를거임.... 무게에 눌려 주저앉은듯이...

그리고 그런 옵티머스 손을 잡고 일으켜세우는 메가트론..... 메가트론도 디오라 시절의 시간들이 다 자기 의지가 아닌가 하는 의심에 분노하다가도 이내 그게 아니란걸 깨달음 메가트론은 더이상 하이가드의 본능으로 옵티머스를 지키고 싶지 않았지만 오히려 부수고 파괴하고 망가뜨리고 싶음에도... 여전히 디16으로서 함께했던 오라이온 팍스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었음....

주어진 운명을 벗어나고 거부했기 때문에 자기 감정이 가짜도 이미 정해진 무언가도 아닌 스스로의 자유의지라는 걸 알수있는 메가트론.... 오라이온이 웃고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순간도 좋았지만 늘 생글거리는 오라이온이 자기때문에 속상해하고 안절부절하고 곤란해하고 애타하는 순간들도 똑같이 좋았었기에....

배틀마스크 해제했지만 눈도 안 맞추고 얼굴 푹 숙이고 풀죽은 목소리로 우리가 함께했던 모든 순간은 그저 프라이머스의 안배속에 있던 것 뿐이었다고 너는 그저 본능대로 나를 지키고 싶었던 것 뿐인데 그걸 이용한거나 마찬가지였고 하이가드를 고생시켜서 프라임으로서 미안하다고 하는 옵티머스 말에 버튼 쾅 눌린 메가카 그대로 옵티머스 얼굴 잡고 들어올려서 입맞춰버림....

프라임이 되도 입안의 약한 부분은 오라이온일때와 똑같구나 싶어서 안도하는 마음과 비틀린 즐거움에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잔뜩 괴롭히다 옵티머스가 거의 애원하듯 떼내려고 밀어내니 그제야 메가트론이 밀려남 그리고 혼란스러운 표정의 젊은 프라임의 얼굴을 가만히 눈맞추고 보다가 옵티머스 귀쪽에 새로 생긴 안테나 이로 세게 꽉 깨물었다 놓고선 속삭이겠지

"대체 어떤 미친 하이가드가 소중히 지켜야만 하는 프라임한테 이렇게 하고 싶어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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