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렇게 많이 전쟁으로 죽는데, 상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4)이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승원이 전했다.


한승원은 11일 전남 장흥군 안양면 자택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우리 딸은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다른 거 같다. 나는 골목대장(국내만 산다는 의미)인데, 한강은 세계를 보는 사람 같다”며 이렇게 밝혔다. 한강은 또 아버지에게 “노벨문학상 수상 전화를 받고 보이스피싱 인줄 알았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

한강은 10일 수상자 발표 후 노벨위원회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너무 놀랐고 영광이다. 지지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어릴 때부터 책과 함께 자랐다. 나는 한국 문학과 함께 자랐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이 뉴스가 한국 독자들과 동료 작가들에게 좋은 소식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생각해보면 2024년인데 지금도 거대한 전쟁이 두개나 터지고 있다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