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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04:39
이 사건 알고 나니까 이런 사건을 모티브로 나를 찾아줘를 쓴 거라고..??? 라는 생각 들면서 약간 거부감 생겨버림..


올해 나온 다큐고 넷플에 있음

아메리칸 머더 레이시 피터슨 살인사건 ㅅㅍ












레이시는 임신 8개월차에 실종되는데 남편인 피터슨은 하루종일 낚시 다녀와서 자기 옷만 세탁하고 피자랑 우유까지 다 처먹고나서 레이시 엄마랑 레이시 단짝친구들한테 레이시가 사라졌다고 알림 레이시 실종은 온동네 사람들이 수색을 도울 정도로 엄청난 화제가 되고 미디어까지 타는데 피터슨은 미디어에 노출되기를 꺼리고 거부함 실종사건에서 미디어에 목소리를 내는 건 가장 효과적인 방안 중 하나라 다들 의아해함 실종신고 후 첫 면담하는데 형사 앞에서 주머니에 손 넣고 존나 여유롭게 굴어서 이때부터 형사는 피터슨 의심하는데 딱히 단서가 없음

그러던 어느날 형사가 한 여자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 그 여자 이름은 엠버고 피터슨과 교제해왔다고 함 아는 사람이 괜찮은 남자가 짝을 찾는다며 소개시켜줘서 피터슨을 만났고 미혼이라고 알고 있었음 근데 엠버 친구가 피터슨이 유부남이라는 걸 알게 돼서 피터슨한테 전화해서 사실대로 말하라고 존나 뭐라하니까 피터슨이 엠버한테 자기가 결혼에 대해 거짓말 했다면서 이번 크리스마스가 아내를 잃고 맞이하는 첫 크리스마스라고 즙 짜면서 얘기함 엠버는 묻고 싶은 게 많았지만 우는 사람한테 그러고 싶지 않아서 스스로 말하기를 기다렸다고 함 그러던 와중에 엠버도 레이시 실종 사건을 알게 되고 형사에게 전화한 거ㅇㅇ 엠버는 계속 레이시 실종 사건 모르는 척 피터슨이랑 연락하면서 수사에 공조함
(근데 이 공조가 비밀리에 이루어질 수밖에 없어서 엠버는 피터슨 정부라고 욕먹고 나중에 엠버가 자긴 유부남인 걸 모르고 만났고 레이시가 무사히 돌아오길 바란다고 기자회견까지 함 기자회견 이후 레이시 단짝 친구들이 엠버한테 나서줘서 고맙다고 찾아감ㅠ)

알고 보니 피터슨은 새로운 여자와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레이시를 집에서 살해하고 호수에 유기한 거였음 살해방법은 질식교살이었는데 사유는 조용하고 피를 흘리지 않아 현장이 더럽혀지지 않기 때문일 거라고 추측.. 진짜 별 이유 없이 레이시와의 결혼생활을 끝내기 위해 살인한 거임 이혼을 해야지 시발놈이 낚시를 위해 구입했다던 보트도 시신유기 목적이었고 교재하던 여자에게 결혼을 고백했던 것도 불과 아내 살해 며칠 전이었음 처음엔 레이시 가족들도 피터슨 믿어줬는데 존나 싸패처럼 구니까 지지철회 성명 발표함

찔려서 미디어 노출 꺼리던 피터슨은 상황 안 좋아지니까 부랴부랴 얼굴 들이밀고 방송, 인터뷰하면서 이미지 쇄신 노리는데 싸패새끼 입 열수록 사람들의 의심이 확신이 됨 근데 노바디 노크라임이라고 시신을 못 찾아서 지지부진 사건이 늘어지다가 바다에서 레이시 시신을 찾음

근데 이쯤에서 피터슨은 슬퍼서 들어가지도 못한다던 아기방은 창고로 쓰고 있었고 레이시와 살던 집 내놓고 샌디에고로 도주함 피터슨 전화 감청하던 형사들이 소재 파악하고 체포해서 재판 4개월만에 유죄판결 받음 사형 재판도 있었는데 사형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하면서 결국 사형선고는 안 되고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 받음 이 일이 2002년에 일어났는데 피터슨은 아직까지도 자백하지 않은 상태라고 함 시발새끼



나를 찾아줘 개봉 이후 곤걸도 안 봤냐면서 납치 및 성폭행 피해자를 자작극으로 몰아갔던 사건 다룬 다큐 아메리칸 나이트메어까지 생각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