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새끼소 성별 물어볼 때 암컷/암놈이라고도 못하고 여자애냐고 하니까 대충 허니비의 비가 비뉴라고 치고

소들 다 데려갈 때 새끼 한마리는 방에 있다고 하고 피에르는 차마 못들어가는데 직원들이 잠깐 와주셔야겠다고 해서 들어가면 귀에 비뉴 번호표 붙인 여자애가 아빠ㅠㅠㅠㅠㅠ 아빠ㅠㅠㅠㅠ 하고 울고 있는거임 소들 처분하러 온 직원들이 쟤는 수인인거 같다고 수인은 살처분 대상이 아니라고 하는거지 모르고 계셨던 거 같은데 치료하고 키우시기 힘드시면 수인보호소로 데려다 줄 수는 있다고 함
피에르 많이 당황하긴 했지만 계속 키워도 된다니까 내가 키운다고 했음 토파즈는 계속 소였는데 혹시 수인인걸 숨겼거나 자기도 몰랐던 걸까 아니면 교배하려고 맡겼던 데서 만난 숫소가 수인이었나 별 생각이 다 들지만 지금은 다 소용없으니까 그리고 당분간은 한가하니까 그냥 열심히 키움 근데 수인이니까 너붕붕 훅훅 자라겠지
계절 하나 지나면 이만큼 자라있고 또 하나 지나면 이만큼 자라있고 계솟 크다가 더이상 키는 안자라고 계절이 또 하나는 더 지나간 어느 이른 아침에 너붕붕이 피에르 방으로 울면서 찾아가면 좋겠다 피에르ㅠㅠㅠㅠ 어떡해ㅠㅠㅠ 나 어떡해ㅠㅠㅠㅠㅠㅠ 하고 우는데 잠옷 가슴 부분이 젖어있음 그제서야 피에르 오랜만에 너붕붕이 젖소수인인거 떠올리는거지 피에르가 그러게.. 어떡하지 밑에 같이 가서 기계로 짜면.. 이라고 하면 너붕붕 더 펑펑 울면서 바보 피에르!!! 나한테 그런거 달면 가만 안둘거야ㅠㅠㅠㅠ 해서 알았어 알았어 하고 더 생각한 다음에 너붕붕은 임신한 것도 아니고 사료먹은 것도 아니니까 그렇게 많이 나올거 같지도 않다고 하겠지 그래서 어쩌라고ㅠㅠㅠ 그냥 이렇게 두라고?? 하면 손으로 짜라고 해줌 그게 어떻게 하는건데? 하면 손모양으로 이렇게 이렇게 잡고 짜라고 하는데 너붕붕 몰라 바보야 네가 해줘ㅠㅠㅠㅠㅠㅠ 하고 잠옷 걷어올려서 할 수 없이 피에르가 해주면 좋겠다 근데 사람은 처음이라 버벅대면서 어.. 이렇게 하는건데.. 다른가? 하고 힘 더 주다가 너붕붕이 아야! 하면 미안해 하고 문질문질 해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