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는 기본이 이렇게 쓰리피스로 다 챙겨입는 애고




추워서 덜덜 떨어도 얼죽코도 아니고 얼죽수트인데다





여기서 블루종 이 착장 진심 존나 멋잘알 핏잘알




심지어 테리는 몰고 다니는 차마저도 간지 못잃는 존나 멋진 클래식 차인데






케니는 첫출근이라고 멋낸게 홍합...




얼굴이 다한 뻐킹체크셔츠...




얼굴이 다한 뻐킹체크22 근데 안에 티 무늬는 또 왜그래



테리케니 패션 차이 이렇게 나는게 슼탘적으로 브랫 형답고 중위님 동생다워서 좀 웃김 ㅋㅋㅋㅋㅋㅋ 맨날 경찰복 입은 케니만 보던 테리가 케니 사복 입은거 처음 보고 엄청 웃었을 것 같음 저게 뭔가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 데이트 할 때 케니 아끼고 아끼던 홍합 쓰고 온거 보고 "자기야 혹시 누가 그거 쓰고 가라고 협박했어?" 하는데 나중엔 우리 토끼가 오늘은 또 어떤 옷을 입고 와서 나를 놀라게 할까 존나 즐길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남들 앞에서 너드처럼 입는 토끼 오히려 기특하고 둘만 있을땐 어차피 다 벗길거니까 상관 없음 ㅇㅇ







케니 기본 티같은 것도 잘 입는데 3장에  29.99달러짜리 깔별로 몇개씩 사서 알차게 입고 다니는 느낌이면




테리는 그냥 아무것도 없는 흰 티인데도 하나에 몇 백 달러 거뜬히 넘어갈것 같음 ㅋㅋㅋㅋㅋ


테리 집에서 잔 날 케니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테리 티셔츠 생각 없이 주워 입고는 졸린 눈으로 배고파서 냉장고 뒤지다가 뭐 흘리겠지 그래서 미안하다고 나중에 사준다고 했는데 자기 옷 헐렁하게 입고 있는 무방비한 토끼한테 눈 넹글 도른 테리 그대로 식탁 위에 올려놓고 이것저것 다 묻혀서 결국엔 너덜해져서 버리게 되고... 케니가 나중에 상표 기억했다가 찾아보고 가격 보고 기겁했을듯 "아니 이게 0이 지금 몇 개... 야 이거 비싼거면 말을 해줬어야지!" 하고 ㅋㅋㅋㅋㅋㅋ

그다음부터 꼭꼭 테리집 올때마다 자기 갈아입을 옷 챙겨오는 준비성 철저한 토끼에 옷 갈아 입을 준비하는건 앙큼하고 꼴리는데 자기 옷 입은거 또 보고 싶어서 시무룩해진 테리... 케니 자기 위에서 흔들리느라 정신 없는 사이에 자기 티셔츠 훌렁 입히고 헐렁해서 다 내려온 쇄골 쪽쪽대면서 내려오다가 티셔츠 안으로 파고 들어가서 말랑한 가슴 빨아댈 것 같음 그래서 테리 옷 또 늘어나서 버리고... 비싼 옷 다 버렸는데도 싱글벙글한 테리에 케니만 눈질끈 하겠지 ㅋㅋㅋㅋ


그리고 다음날 테리 사이즈로 기본티 세트 사와서 테리한테 내밀면서 "그... 니 옷은 너무 비싸니까 앞으로 이거 써" 하고 무심하게 툭 내밀고 돌아서는 케니 귀끝 존나 빨개져 있어서 그대로 물고빨고 하고 싶은거 필사적으로 꾹 참는 테리일듯






"망내야 이 티셔츠 얼마 짜리같냐"




"뭐야 꺼져"




"옷걸이가 워낙 훌륭해서 몇 백달러 짜리 같겠지만 믿을 수 없게도 하나에 10달러도 안하는 옷이다 누가 사준건줄 아냐? 우리 천사 토끼가 날 위해서 사왔음. 근데 이걸 왜 사왔냐? 그건 말이지..."




"안궁금하다고 시발"










근데 셋째형놈 은근 부럽기도 했던 브랫 중위님 앞에서 일부러 가오 떨어지지만 구멍 뚫린 옷 입고 꾹 참고는 며칠 동안이나 다녔는데 중위님 눈치도 못채서 존나 눈물났을듯




(어차피 벗기면 다 똑같은데...)







슼탘 테리케니 브랫네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