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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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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경장빌네 귀한 아들 에드가랑 하경위마일스네 캐롤이 만나면 에드가 빼고 다들 존나 골 아플 거 같지 않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빌네 에드가는 빌이 불임이랑 유산 때문에 마음 고생 심하게 하다가 겨우 건강하게 태어난 똑똑이 의사 아들이라 아들 거칠게 키울 거 같았던 카부지도 진짜 오냐오냐 키웠는데 애인이라고 데려온 애가 엄마랑 똑같은 이름 똑같은 얼굴이라서 뒤늦게 싸함 느꼈으면 좋겠고



하경위마일스네 캐롤은 겉은 엄마 속은 아빠 닮아서 두 사람의 사랑 듬뿍 받으며 컸는데 에드가 만나고는 그게 오히려 독이 됐으면 좋겠다 심장이 약한 아빠와 마음 여린 엄마를 괴롭히고 싶지 않아서 에드가가 자기를 즈그 엄마 대용품으로 여긴다는 거 알게 되어도 에드가가 좋은 연인이 아니라는 거 알게 되어도 선뜻 도와달라고 하지 못해서 결국 일 다 꼬여버리는 거.......


그렇게 롤링당하던 캐롤이 빌처럼 임신한 줄도 몰랐던 애 유산하고 빌네 병원으로 실려왔을 때서야 에드가가 후회하면 좋겠음 포도가 별명이라는 즈그 엄마 닮아 반짝이던 미소 대신 꼭 몽유병으로 복도를 걸어다니는 빌과 닮은 눈빛으로 웃으면서 캐롤이 너 진짜 지독하다, 하고 눈물 한 줄기 흘리는 거 보고서야 빌을 닮은 건 계기였을 뿐이지 얘랑 사귀는 이유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헤어지고 나중에 중년 돼서야 만나도 좋고 책임지겠다고 부모님들께 머리 박고 빌어서 결혼은 했는데 캐롤 마음은 항상 어딘가 붕 떠있어서 꼭 어딘가로 사라질 거 같아서, 혹시 마누라가 나 자는 사이에 나가기라도 할까 문 꼭꼭 잠그는 버릇 있는 카경장처럼 평생 캐롤이 어디론가 떠나버리지 않게 전전긍긍하며 붙잡고 사는 에드가여도 좋다




테넌클쉰 에드가캐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