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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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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부드러운 천과 향기로운 광택제로 흠집하나 없이 완벽하게 관리한 옵티머스를 자기 옆자리에 앉히는 메가트론 보고싶다. 자신의 왕좌와는 다르게 프라임의 자리는 은색과 백색으로 만들어져 있고 표면에 13프라임들의 신화가 조각되어 있겠지 프라임들의 눈만 푸른색 보석이 박힌, 그 자체로 정교한 예술품일것 같다. 거기에 빛을 받으면 표면에 광택이 날정도로 깨끗한 옵티머스가 앉으면 그 자체로 빛을 내는것 같고 전설속 프라임의 현현인것 같겠지. 프라이머스의 존재를 부정하는 메크들마저 알현실에 들어서면 압도당할 정도의 광경일듯.
여기서 멈추지 않고 푸른 옵틱과 똑같은 푸른 보석과 투명한 보석을 구해다가 길고 뾰족한 안테나 끝에 자력으로 부착할수있는 장신구도 만들어 달것같다. 인간으로 치면 귀걸이 같은건데 넥케이블이랑 손목 부분에도 비슷한게 있겠지. 옵티머스가 살짝 움직이면 수정들이 같이 움직이며 반짝이고 금속 표면과 부딪혀서 소리를 내는거. 가끔은 푸른색과 붉은색 표면에 섬세하고 앏은선으로 불꽃무늬를 그려넣기도하고 자신이 옛날에 했던 연설을 적어넣게 시키기도하는 메가트론임. 색다른걸 원하면 유기체 행성에서 구해온 매끄러운 직물로 베일이나 망토를 만들어서 걸치게 하는데 옵티머스가 조금이라도 잘못 움직이면 찢어질것처럼 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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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아래로는 옵티머스에게 새겨진 디셉티콘 문장이 비칠것 같다. 사실 디셉티콘이 승리한 상황이고 살아남은 오토봇들을 지키고 싶다면 명령에 따르라는 조건으로 이런 연극에 동참하는 옵티머스 보고싶다. 겉으로 보기에는 극진한 대접같지만 매트릭스와 티코그가 제거된 상태라 동체에 뭔가를 걸쳐도 아무 문제가 없는거고 완벽한 상태로 관리된 도색에 조금이라도 흠집이 생기면 메가트론이 오늘 무슨일이 있었는지 탈출시도라도 했는지 바로 알아차리는 상황인거. 무엇보다 옵대장 성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메가카라 일부러 이런 방법을 쓰는거면 좋겠음. 프라임은 외부에서 고통을 주거나 협박하면 끝까지 버틸테지만 다른 오토봇들이 도망다니거나 잡혀서 고문당하는 상황에서 자기 혼자 평화를 누린다면 내부에서 죄책감과 탈출에 대한 일말의 희망으로 엉망이 될거라는거 알아서.
그렇게 완벽한 승리를 자랑하려는것처럼, 어느정도는 자기 만족으로 옵대장을 귀하게 대하는 메가카가 보고싶다. 옵티머스가 걸친 수많은 사치품조차도 메가트론이 사로잡은 마지막 프라임이라는 값비싼 물건에 비하면 하찮은것들이겠지. 인터페이스 할때도 오라이온과 메가트로너스 시절로 돌아간것처럼 한없이 부드럽고 상냥할듯. 오히려 옵대장이 벌을 받고싶은것처럼 그냥 하라고 말해도 절대 그 말 들어주지 않고 뾰족한 손끝이나 혀로 몇번이고 풀어주고 쾌락만 남게하는거 보고싶다. 그렇게 계속 평화롭지만 불행하게 사는것도 좋고 아니면 옵대장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회를 보다 진짜로 도망치는것도 좋다. 트포프 옵대장한테는 왜이렇게 날개깃 잘린채 황금새장에 갇힌 새같은 후궁생활을 시키고싶은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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