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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6 03:19
소꿉친구 청춘을 나눈 시절의 간지러운 퍼피러브 느낌에서 적대관계 심지어 말단 대립도 아니고 그 대립진영의 수장들이 말아주는 망사? 존나 맛있다 진짜

크고작은 자잘한 전투에서 옵메가 서로에게 섣불리 손을 못 대는 게 보고 싶어짐 그냥 본능에서 적대하느라 반사적으로 치는 게 아니라 저 상대를 쳐야 한다, 싸워야 한다 하면서 스스로를 다그쳐가면서 싸워야 했던 과도기가 아주 조금이나마 있었으면 좋겠음

그리고 그걸 나약하다고 자아비판하면서 스스로 다그쳐가는 메가트론이겠고.. 사실 그게 디16이었다면 누구보다도 먼저 저 친구의 속을 알아차렸겠지만 디가 자기 눈 앞에서 메가트론이 됐다는 사실에 확신이 없어지는 옵티머스 프라임이 보고 싶은 게 맞다.

확신이 서지 않았기 때문에 메가트론과 싸울 때 머뭇거리게 되는 옵티머스의 눈에서 센티넬 앞을 가로막던 오라이온의... 찰나를 자꾸 떠올리게 되는 메가트론이면 좋겠음 과오와 분노가 영원히 되풀이되는 것만 같겠지 더욱더 자기를 채찍질하게 만드는 어떤 원동력이 되었으면ㅠ

메가트론 더빙 버전에서 자기를 가리켜서 사적인 원수라고 하던 게 진짜. 존나. 꼴포.임 숙적이면 숙적이고 철천지원수면 원수인거지 뭐가 사적인건데 왜 사적인 거냐고 사적으로 생각을 많이 하셔서 사적인가요? 프라이빗한 시간마다 생각하시나요? 메가트론 밀착취재하다가 캐논 맞고 뒤지고 싶다 호상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