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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5 23:04
(일단 싸움 붙이려는 거 아님 미리 결계치고 쓴다)


이게 영원히 불타오르는 논쟁거리 된 건 보는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가 달라서인듯


1. 스네이프가 수적으로 불리한 싸움 (1:2 또는 1:4 상황)
아무리 스네이프도 반격을 했다지만 같이 싸울 친구도 없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당한 게 맞음

-> 마루더즈가 양아치네


2. 근데 스네이프는 예비 죽먹자임
친세대 슬리데린은 ㄹㅇ 예비죽먹자 소굴이었고 당장 밖에선 머글태생이랑 머글이 매일 죽어나가고 있었음

-> ㅅㅂ 당해도 싼 놈이네
(불링이 부당한 건 맞지만 예비범죄자가 부당하게 괴롭힘당한 게 알바임? 통쾌한디?)


3. 제임스랑 시리우스는 기득권(순혈)임에도 머글태생을 지지했고 실제로도 졸업 후 목숨 걸고 싸웠음
스네이프는 릴리 죽기 전까진 여지 없는 죽먹자였음

-> 학폭 이슈 떠나서 보면 선악 구도가 확실함




이 모든 게 겹쳐져서

마루더즈가 양아치다 vs 어쨌거나 당해도 싼 놈이다
이렇게 돼버리는듯ㅋㅋ

개인 대 개인의 싸움으로 보는 사람은 전자고
후자는 당시 시대상을 끌고와서 보는 사람들

개인적으론 제임스,시리우스가 그냥 재미+질투로 괴롭힌 거 알고 잘못이란 것도 아는데 (학폭 미화 ㄴㄴ)
내가 만약 그 시절 호그와트생이었으면 후자의 마음이지 않았을까 싶음ㅋㅋ 눈앞에 나치신봉단 kkk단 이런애들이 돌아다니는데 이유 없이 괴롭혀져? 그저 통쾌하고 재밌음


암튼 이렇게 복합적으로 관계가 꼬여있어서 재밌다
친세대 다룬 팬픽들 보면 작가가 어느 쪽 관점으로 적었는지 느껴져서 흥미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