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스가 매트릭스 넘겨줄 새로운 프라임이 필요해서 창조한 존재면 디는 진짜... 이 짤 되는 거 아니냐...
어쩌다보니 디가 그 역할을 맡게 됐을 뿐 디가 아니었어도 오라이온은 결국 사이버트론을 위한 희생으로 자격을 입증하여 매트릭스의 운반자가 됐을 것이고 오라이온 팍스로서의 삶은 그저 그것을 위한 밑거름이었을 뿐인 거면 어떡함
메가트론이 된 이후에도 그때 그랬으면 오라이온과 함께 할 수 있었을까 그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평생 이런 생각하고 살았는데 진짜 의미도 없는 가정이었고 디가 꿈꿨던 오라이온과의 영원한 우정 같은 건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던 거면... 오라이온과의 그 모든 추억과 우정들이 신기루처럼 사라져서 부정당하는 느낌에 메가카 진짜 멘탈이 무사하지 않을 듯...

나중에 이래저래 전투하다가 옵대장한테서 매트릭스 빼앗아 집어던지고 의식을 잃은 옵대장 끌어안은 채 드디어 널 돌려받았다고 미친 것처럼 중얼거리는 메가카 보고 싶다...

디오라 메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