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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5 00:06
전편 https://hygall.com/60694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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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는 이불 속에 파묻힌 고개를 들었어
햇살이 살짝 들어오는 방 안이었지만 쌀쌀한 공기가 코 끝을 맴돌았지 집 안의 온도를 더 높여야겠다고 생각한 케이타는 노부가 깨지 않도록 조심스레 침대에서 일어났어 책상에 올려져있던 리모컨으로 방 안의 온도를 높이고, 뒤돌아본 침대에는 여전히 노부가 잠들어있었지
이불 속에서 얼굴만 뺴꼼 내민 노부는 잠든 강아지 같았을꺼야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케이타는 자고 있는 노부를 쓰다듬었어
케이타의 손길에 깬 노부가 낮게 잠긴 목소리로 입을 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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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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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피곤하면 더 자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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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깼는데 내가 어떻게 더 자... 너도 나랑 같이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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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이야 나랑 잠 대결하게?​​​ 나 이기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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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널 어떻게 이겨


사랑해 케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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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랑해


자긴 나 못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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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못 이기겠다 너무 사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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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 강아지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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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더 예뻐해줘








두 사람은 서로를 예뻐해주느라 한동안 침대에서 나오지 못했을꺼야
평화롭고, 사랑스러운 아침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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